【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 한국과 일본 상공회의소 실무진이 6년 만에 얼굴을 마주하고 기업 간 협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경제계 움직임도 활발해지는 모양새다.11일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전날 서울 상의회관에서 일본상공회의소 대표단과 6년 만에 간담회를 열고, 민간 경제계의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일본상의는 일본을 대표하는 가장 오래된 경제단체다. 주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전국 515개 상공회의소와 의견을 조율하고, 지역 경제
◆일본, 한국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해제...한국, WTO제소 취하일본이 한국에 대한 반도체 핵심 소재 3개 품목의 수출 규제를 해제하기로 했다.이에 한국 정부는 일본 측의 3개 품목 조치에 대한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취하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일본이 불화수소, 불화 폴리이미드, 포토레지스트 등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을 대상으로 한국에 대해 취한 수출규제를 해제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주 최대 50시간대'로 후퇴할 듯'장시간 근로' 논란을 낳으며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일주일 최대 근로 허용 시간이 '50시간대'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일본이 4년 가까이 이어져 온 불화수소 등 반도체 핵심소재 3개 품목에 적용한 대(對) 한국 수출규제를 푼다. 한국 정부는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취하하기로 했다. 한일 정부는 또 상호 수출 절차 간소화 혜택을 주는 '백색 국가 리스트'(화이트리스트) 조치에 대해서도 조속한 원상회복이 되도록 긴밀히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 경제 교류 정상화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1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포토레지스트·불화수소·불화 폴리이미드 등 3개 품목의 수출규제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
【뉴스퀘스트=안치용 ESG연구소장 】 탄소가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지목된 지 오래다.그래서 전 세계는 탄소 저감 노력을 줄기차게 벌이고 있지만 성과는 아직 미지수다.아예 처음부터 탄소 배출을 줄이자는 것부터 시작해 이미 배출한 탄소를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제거하느냐 하는 문제도 진지하게 연구 중이다.그 중 탄소포집·활용·저장(CCUS)기술이 최근 주목받고 있다.CCUS는 말 그대로 탄소(Carbon)를 포집(Capture), 활용(Utilization) 또는 저장·격리(Storage·Sequestration)하는 기술로 포집한 이
【뉴스퀘스트=민기홍 기자】 소재·부품·장비 등 이른바 '소부장' 제품의 일본 의존도(수입 비중)가 올해 상반기 15% 선에 그쳤다. 이는 2012년 이후 반기 기준 최저치 기록으로, 지난 2019년 일본의 일방적인 수출 규제 조치 이후 하락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9%p 가까이 낮아졌다.20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소부장 종합포털 '소부장넷'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소부장 수입액(HS코드 기준) 1300억6700만달러 중 일본 수입액은 200억72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15.4%에 해당하는 액수로, 2012년 상반기(24.2%)보다 8.8%p 낮은 수치다.우리나라의 '소부장 자립' 움직임이 본격화한 것은 일본이 2019년 7월 3개 반도체 핵심 품목인 불화수소,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포토레지스트의 대 한국 수출을 규제한 데 이어, 한 달 뒤 한국을 백색국가(수출 절차 우대국) 명단에서 제외하는 조치를 일방적으로 내리면서부터다. 일본으로부터 소부장 제품 수입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코스피가 이틀 연속 약세를 보이며 3000선 회복에 실패했다.24일 코스피는 기관 투자자들의 대규모 순매도 속에 전 거래일보다 3.04포인트(-0.10%) 떨어진 2994.29로 마감했다.종목별로 보면 삼상전자가 전일보다 500원(-0.66%) 떨어진 7만4800원으로 마감했고, 네이버(-1.25%), 삼성바이오로직스(-0.70%), 삼성SDI(-0.95%), 현대차(-1.40%), 기아(-0.36%)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약세를 보였다.반면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속에 전일보다 6.41포인트(0.63%) 오른 1020.13으로 장을 마쳤다.종목별로 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0.24%), 에코프로비엠(2.21%), 펄어비스(2.97%), 엘앤에프(5.52%), 위메이드(1.41%), 셀트리온제약(0.74%), SK머티리얼즈(6.49%)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3.2원 떨어진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과거에는 음습하게 (만남이) 이뤄져 정경유착처럼 된 점이 잘못이었던 것이다. 공개적으로 기업의 애로를 듣고 정부의 해법을 듣는 것은 협력의 과정으로 봐야한다."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에게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 모두 기업인들을 활발히 만나 대화하는 것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문 대통령이 이날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열린 '제48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유 실장과 이 실장을 최 회장에게 소개하는 자리에서다.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의 취임을 축하한 뒤 "SK그룹은 불화수소 국산화를 통해 소재산업 자립에 이바지하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위탁생산으로 환란 극복에 기여했다"며 감사를 표했다.그러면서 "선도국가 도약을 위해 경제계와 정부가 소통해야 한다. 기업이 요구하는 규제혁신 문제도 활발히 소통해달라"고 했다.이어 규제 샌드박스 사업에 속도를 내달라고 당부하면서 이
[경제·금융]◇ 골드만삭스, 셀트리온 공매도 잔고 청산…'게임스톱 운동' 영향?개인 투자자들이 모인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가 공매도와의 전쟁을 선언한 날, 셀트리온의 공매도 잔고 대량 보유자인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해당 포지션을 청산한 것으로 나타나.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지난 1일 셀트리온 공매도 대량보유자 명단에서 빠져.공매도 대량보유자는 해당 종목 상장주식 총수의 0.5% 이상의 공매도 잔액 물량을 보유한 투자자를 의미.골드만삭스가 공매도 포지션을 청산한 데에는 한투연 등을 중심으로 벌어진 '한국판 게임스톱 운동'이 영향을 준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와.◇ 닛케이 "수출규제로 한국 반도체 소재 국산화...일본 기업 타격"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이후 한국에서 반도체 소재의 국산화가 진행돼, 관련 일본 기업이 큰 타격을 입었다고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이 보도.닛케이는 한국무역협회 자료를 인용해 작년 일본의 불화수소 한국 수출은 전년 대비 75% 감소했다고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기업인으로서 저희의 시야가 너무 짧았다. 솔직히 반성하고 사과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이 30일 그동안 경제적 가치만 추구해온 기업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인 인식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사회가 기업과 기업인에게 요구하는 새로운 역할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의 이 같은 의지 표명은 'SK 회장' 자격이 아닌 '기업인의 한 사람'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적극적으로 하겠다는 뜻으로, 그동안 강조해온 사회적 가치와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 모든 이해관계자의 행복 등의 경영철학과 맞닿아 있다. ◇ '기업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 인식' 책임감최 회장은 이날 경북 안동에서 열린 제7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에 참석, 기조 강연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덩치를 키우고 이윤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경제 발전에 기여했다는 긍정적 시선도 있지만, 부정적 인식 역시 컸던 것이 사실"이라며 "기업인으로서 냉철하게 현실을 직시하고 있으며, 큰 책임감도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1년 전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이후 소재 국산화에 나선 우리 기업들이 속속 '성과'를 내고 있다.SK그룹은 반도체 소재 생산 기업인 SK머티리얼즈가 최근 초고순도(순도 99.999%) 불화수소(HF) 가스 양산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일본 수출규제 대표 품목인 초고순도 불화수소 가스는 반도체 제조에 쓰이는 세정 가스다. 반도체 공정이 미세화 되면서 수요가 급증했지만 해외 의존도가 100%에 달했다.SK머티리얼즈는 작년 말 시제품 개발에 성공하고 경북 영주공장에 15톤 규모 생산시설을 지었다.2023년까지 국산화율을 70%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SK머티리얼즈는 최근 고부가 제품인 하드마스크(SOC)와 불화아르곤 포토레지스트(ArF PR) 개발에도 나섰다. 불화아르곤 포토레지스트 해외의존도도 90%에 달한다.SK머티리얼즈는 내년에 생산시설을 준공하고 2022년부터 연 5만갤런 규모 포토레지스트를 생산할 계획이다.SK실트론도 지난해 미국 듀폰사로부터 전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일 무역적자가 16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1일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발표한 '2019년(12월, 연간) 수출입 동향 및 2020년 수출입 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대일 무역적자는 191억5000만달러를 기록하며 2003년(190억4000만달러)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참고로 지난 2018년에는 240억8000만달러의 대일 적자를 기록했으며, 2017년(283억1000만달러), 2016년(231억1000만달러)에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이는 일본정부가 우리 대법원의 일제강제징용 배상판결에 반발해 시작한 수출규제 조치가 오히려 제 발등을 찍은 격이다.또한 일본의 수출규제로 시작된 국내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도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지난해 하반기 국내에서는 일본산 자동차 판매량이 급감했으며, 편의점 등에서는 일본산 맥주의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었다.산업부에 따르면 일본의 수출 규제가 시작된 7월부터 11월까지 우리나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혁신을 할 때는 무조건 실패한다. 혁신은 실패를 먹고 자란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올해 1월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과의 대화에서 주장한 '실패를 용납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는 요지의 말이다.이후 이틀 만인 1월 17일 이 같은 주장을 담은 프로그램이 SK하이닉스에서 시행됐다. 사내벤처 프로젝트 '하이개라지(HiGarage)'다.이 프로그램이 론칭 첫 해 6팀 도전이 도전한 끝에 4개의 창업팀을 배출하면서 첫 결실을 맺었다.창업에 나서는 4개 팀은 지난 8월 법인 설립을 모두 마쳤고,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나선다. 나머지 2개팀은 창업 대신 사내 내재화를 선택했다.SK하이닉스는 최근 하이개라지 1기 성과발표회를 열고 완성된 사업 아이템들을 공개했다.◇ 하이개라지, 240개 아이디어중 4개팀 최종 사업화'하이개라지'는 SK하이닉스가 신규 DBL(Doubl Bottom Line)사업 모델을 발굴,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정부가 소재부품 장비 산업 육성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이를 위해 정부는 대통령 직속 민관합동의 소재 부품 장비 경쟁력 위원회를 구성, 100++α 전략품목 공급 안정, 기업간 협력모델 구축, 특별회계 신설 등 3가지 전략을 추진키로 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제1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를 주재하고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별회계를 신설, 매년 2조원 이상 과감하게 재정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홍 부총리는 이어 “이들 소재·부품·장비 등 핵심전략품목의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100+α에 해당하는 품목과 품목별 우선순위를 결정, 맞춤형 전략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정부는 먼저 소재부품 장비산업 전략 품목 가운데 반도체, 디스플레이,자동차,전기전자, 기계 금속,기초과학 등 6대 분야에서 수급 위험이 크고 전략적으로 중요해 기술확보가 시급한 20대 품목에 대해서는 즉각적 공급안정화와 조기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삼성전자가 일본의 수출규제에도 아랑곳 없이 빠르고 조용하게 ‘탈(脫) 일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최근에는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일본의 고순도 불화수소(에칭가스) 일부를 국산품 등으로 대체했으며, 일본 도쿄에서 예정대로 4일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19 재팬'을 열고 오히려 삼성의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다.삼성전자는 3일 일부 공정에 일본산 이외의 제품을 투입했다며, 민감도가 낮은 공정부터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생산에 투입된 불화수소는 국내 업체의 생산 제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일본이 7월 초 반도체의 3개 핵심소재 품목의 수출을 규제지 두 달 만이다.삼성전자의 일본 수출규제에 대한 대응은 침착하면서도 신속하게 이뤄졌다.규제 발표 직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일본을 찾아 현지 업체들과 핵심소재 수입과 관련 논의 진행과 함께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일본 정부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불안한 일본제품을 계속 구매하는 것 보다 국산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D램 가격 하락세가 중단됐다. 아직 ‘바닥’을 찍고 상승국면에 진입한 것은 아니지만 내림세가 진정됐다는 신호여서 주목된다.또 낸드플래시 가격은 2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30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디램익스체인지를 보면 PC에 주로 사용되는 ‘DDR4 8기가비트(Gb)’ D램 제품의 계약 가격은 이날 기준 평균 2.94달러로 한달 전 수준을 유지했다.이 제품 가격은 지난달까지 7개월 연속 떨어지면서 작년 연말에 비해 무려 59.5%나 하락했지만 이달에는 올 들어 처음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USB 드라이브 등에 사용되는 낸드플래시의 범용 제품인 128Gb MLC(멀티플 레벨 셀) 제품은 평균 4.11달러로 지난달 말(4.01달러)보다 2.5% 올랐다.2개월 연속 오른 것으로 상승 폭도 지난 2017년 3월(13.9%) 이후 2년 5개월 만에 가장 컸다. 그러나 고점인 지난 2017년 8월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일본 정부가 한국 수출규제 품목 가운데 하나인 반도체 핵심소재 포토레지스트 수출을 지난 19일 추가로 허가했다.이에 대해 우리 정부와 업계는 큰 의미를 부여하기보다는 20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한중일 외교장관회의를 앞두고 규제에 대한 ‘명분 쌓기용’이라고 분석하고 있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반도체 생산라인의 극자외선 공정에 사용되는 포토레지스트에 대해 지난 7일에 이어 두 번째로 수출 신청을 받아들였다.수출 대상 기업은 삼성전자로 알려졌다. 지난 7일 허가한 양은 3개월치였는데, 이번에는 6개월치 분량이다.이로써 삼성전자는 모두 9개월치의 포토레지스트를 확보한 셈이다.포토레지스트는 고순도 불화수소 등과 달리 군사용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거의 없어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명분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일본이 포토 레지스트 수출을 잇따라 허가하자 업계에서는 '규제 명분 쌓기용' 또는 '속도조절'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특히 20일 베이징에서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를 단행한 반도체 핵심소재 3개 품목 가운데 일본 기업이 허가를 신청한 수출 1건을 허가한 것으로 알려졌다.8일 일본 산케이신문은 “수출 절차를 엄격히 한 이후 수출 허가 신청이 있었던 한국 기업에 대한 계약 1건에 대해 일본 정부가 지난 7일자로 허가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품목은 반도체 기판에 바르는 감광제인 레지스트로 전해졌다.일본 정부는 지난 7월 4일 군사 전용 우려가 크다며 1차 리스트 규제 품목으로 고순도 불화수소,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포토 레지스트 등 3개 품목을 개별허가 대상으로 돌렸다. 이후 한 달을 넘긴 현재까지 개별 허가가 나온 사례는 없었다.극우 성향의 산케이는 이에 대해 “(일본 정부가) 심사 결과 군사 전용 등의 우려가 없으면 수출을 허가한다”는 방침을 보여준 것 이라고 해석했다. 또 “이번 수출 허가로 한국이 주장하는 ‘금수 조치’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해석도 달았다.요미우리신문도 일본 정부의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일본의 추가 경제보복 조치에 16개 주요관계사 CEO들을 소집, 비상회의를 주재한 것으로 알려졌다.6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5일 오후 서울 SK T타워에서 그룹 '컨트롤타워'로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 비상 회의를 주재했다. 수펙스추구협의회 회의는 통상 전문경영인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최 회장의 회의 주재는 물론 참석도 매우 이례적이다.일본이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전략물자 수출심사 우대국가) 명단에서 한국을 제외한다는 결정을 내린 데 따른 파장이 커질 것으로 우려되자 최 회장이 직접 나선 것.SK그룹 관계자는 "위기극복을 위해 단합하는 데 구심점이 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은 반도체와 배터리에서 일본산을 대체할 제품을 찾기가 쉽지 않아 단기적으로 상당한 충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최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흔들림 없이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긴장은 하되 두려워하지 말자.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 한 단계 더 도약한 미래를 맞이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5일 삼성의 전자 계열사 사장단을 긴급 소집해 이 같이 말하며 일본의 수출 규제와 관련 철저하게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날 회의에는 김기남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진교영 메모리사업부장 사장, 강인엽 시스템LSI사업부장 사장, 정은승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 한종희 VD(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 등이 참석했다. 또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이윤태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등 계열사 임원들도 참석했다.일본의 화이트리스트(수출절차 우대국) 배제 결정 이후 처음 열리는 이날 회의에서 이 부회장과 사장단은 현재 일본의 수출 규제와 관련한 위기 상황으로 인한 영향과 대응 계획,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이 부회장은 오는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정부가 일본의 수출규제에 맞서 100대 핵심 전략품목을 정해 20개는 1년 내에 나머지 80개는 5년 내에 국내에서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대책 브리핑에서 "100대 품목의 조기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全)주기적 특단의 대책을 추진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100대 핵심품목은 업계 의견과 전문가 검토를 거쳐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자동차, 전기전자, 기계·금속, 기초화학 등 6대 분야에서 단기(1년) 20개, 중장기(5년) 80개 등으로 선정됐다.단기 20개 품목은 지난달 4일 일본이 수출을 제한한 초고순도 불화수소, 포토 레지스트 등 반도체 핵심소재 등으로 안보상 수급위험이 크고 시급히 공급안정이 필요한 품목이다.정부는 이 같은 품목에 대해 미국, 중국, 유럽연합(EU) 등 신속하게 대체 수입국을 확보하고 국내생산을 집중 추진한다.중장기 80개 품목은 업종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