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최기준 기자] 주영 한국대사관은 영국에 입국하는 우리 국민들에게 20일(현지시간)부터 자동입국심사 제도가 적용돼 대기시간이 20분 안팎으로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영국 정부는 이날부터 런던 히스로와 개트윅 공항, 유로스타 역을 포함해 관련 부스가 설치된 전역에서 한국인들에게 자동입국심사(E-passport gate) 제도를 적용했다.시행 첫날 대한항공을 통해 히스로 공항에 입국한 한국민 300여명은 20여분 만에 입국심사를 완료했으며, 아시아나 항공을 타고 영국에 도착한 290여명의 우리국민 역시 입국심사 15분 만에 절차를 마쳤다고 주영 한국대사관 측은 전했다..그동안 영국은 자국민과 유럽연합(EU) 및 유럽경제지역(EEA) 회원국 주민만 자동입국심사 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왔다.자동입국심사 제도 확대로 한국 국적의 전자여권 소지자로 만 18세 이상이면 사전등록 없이 입국장 내 위치한 자동입국심사 부스를 이용해 입국할 수 있다.별도 이민국 직원과의 대면 인터뷰나 입
[뉴스퀘스트=최기준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통신장비·스마트폰 생산업체인 화웨이를 상대로 전방위 압박에 나서면서 화웨이에 부품을 공급하는 국내 IT 업계에도 큰 타격이 예상된다는 우려다. 그러나 업계는 “우려일 뿐”이라며 “당장 큰 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없다”고 선을 긋고 있다.2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업체들은 화웨이에 서버, PC, 모바일용 등 메모리 반도체 등을 공급하고 있지만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업체에 공급하는 메모리 반도체의 매출 비중은 5% 미만 수준에 불과하다”며 “일부 외신들의 미국 정부의 화웨이 견제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부품업체들에 비상이 걸렸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삼성전기, LG이노텍 등 휴대전화 부품업체들의 경우도 화웨이와 일부 거래를 하고 있지만 비중은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화웨이가 그동안 주로 자국산이나 일본 부품을 주로 써왔기 때문에 한국 부품업체들은
[뉴스퀘스트=최기준 기자] 최근 3년간 상습적인 임금체불로 명단이 공개된 체불사업주 1곳당 체불액이 평균 7908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아르바이트 대표포털 알바몬은 “2019년 5월 현재 자사 사이트에 공지 중인 상습 임금체불 사업주 1066건의 명단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고용노동부는 근로기준법 제43조의2 및 같은 법 시행령 제23조의3에 의거, 명단공개기준일 이전 3년 이내의 임금 등을 체불하여 2회 이상 유죄가 확정된 자로서 체불총액이 3000만원 이상인 체불사업주의 명단을 공개하고 있다.알바몬에 따르면 2019년 임금체불 사업주 1차 명단 242명을 포함, 5월 현재 알바몬에서 공개 중인 상습 임금체불 사업주는 모두 1066명에 이르며, 이들 사업주가 체불한 금액은 모두 843억원으로 체불사업주 1명이 체불한 임금 등의 체불액만 평균 7908만원에 달한다.이 가운데 2019년 1차 공개명단은 242명으로, 5월 현재 공개 명단의 약 23%에 달한다.
[뉴스퀘스트=최기준 기자] 롯데케미칼이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건설한 석유화학단지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미중인 신동빈 롯데그룹의 회장이 13일(현지시간) 백악관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면담했다.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이후 국내 대기업 총수를 백악관으로 초청해 면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 오벌오피스(집무실)에서 신 회장과 면담한 뒤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롯데 신 회장을 백악관에서 맞이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그들은 루이지애나에 31억 달러를 투자했다"고 적었다.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기업으로부터의 최대 규모의 대미 투자이며, 미국민을 위한 일자리 수천 개를 만들었다"며 "한국 같은 훌륭한 파트너들은 미국경제가 그 어느 때보다 튼튼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집무실 안 결단의 책상(미국 대통령 전용 책상)에 앉아 신 회장과 면담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도 함께 게시했다.한국 측에선 조윤제 주
[뉴스퀘스트=최기준 기자] 미국 워싱턴 DC에서 미중 무역협상 최종 담판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 상무부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인상해 글로벌 시장이 충격에 휩싸였다.우리 정부는 미중 무역전쟁이 국내 시장과 경제에 미칠 파장을 우려해 잇달아 회의를 열고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미국 정부는 예고했던 대로 10일(현지시간)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올렸다. 중국은 즉각 성명을 내고 보복 조치에 나서겠다고 응수했다.이와 별개로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는 고위급 회담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지만 시간은 촉박하다.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양국이 무역협상을 최종 타결하고 관세 인상을 없던 일로 되돌리는 것이다.미국이 10일 0시1분(현지시간) 중국 출발 제품에 한해 관세율을 인상한다고 한 것은 운송에 3~4주가 걸리는 점을 고려해 협상을 위한 시간을 벌어둔다는 의미다. 중국도 보복만 언급했을 뿐 구체적인 방법
[뉴스퀘스트=최기준 기자]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과 관련 최종 담판에 들어간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으로부터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다면서 무역협상의 극적 합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에 최악으로 치닫는 양국 무역협상이 타결될 지 주목된다.복수의 외신들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그(시 주석)로부터 막 친서를 받았다. 나는 아마 전화로 그와 통화할 것”이라면서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으로부터 지난밤 매우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다”라고도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이 친서에서 “함께 협력하자,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자”라는 언급을 했다고 소개했다.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합의에 매우 가까이 왔었다. 그런데 그들(중국)은 합의안에 대한 재협상을 시작했다”며 “우리는 그것을 할 수 없다”고 기존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이는 협상 우위를 점하고 동시에 협상 타결 가능성을 열어놓은 트럼프 특
[뉴스퀘스트=최기준 기자] 롯데케미칼이 미국 남부의 셰일가스 중심지 루이지애나주에 대규모 석유화학단지 조성을 마무리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석유화학의 쌀'로 불리는 에틸렌을 연간 100만톤 생산하는 초대형 설비다. 이에 따라 롯데케미칼의 연간 생산량은 450만톤, 세계 7위권으로 오르게 됐다.롯데케미칼은 9일(현지시간)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에서 '에탄크래커(ECC) 및 에틸렌글리콜(EG) 공장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6월 착공한 지 약 3년 만이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준공식 개회사에서 “오늘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 주신 임직원들과 협력사, 지원해주신 한미 양국 정부와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세계 수준의 석유화학 시설을 미국에 건설, 운영하는 최초의 한국 석유화학 회사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회사 발전은 물론 한국 화학산업의 미래를 위해 앞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해 나가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실비아 데이비스
[뉴스퀘스트=최기준 기자] 미국과 중국이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무역 전쟁의 향후 전개 상황을 가늠할 담판에 들어간다.중국 상무부는 협상단을 이끄는 류허 중국 부총리가 9일과 10일, 이틀 동안 워싱턴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미국의 파트너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이다.이번 고위급 담판이 불발에 그칠 경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관세 폭격이 실제 집행되고 중국도 보복 관세로 맞설 것으로 보인다. 양국의 무역 전쟁이 확전하는 셈이다.트럼프 대통령은 무역협상 속도에 불만을 나타내며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적용하는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올리겠다고 경고했고,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관세인상 시점이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는 10일 0시 1분(한국시간 오후 1시 1분)이라고 예고한바 있다.미 무역대표부는 8일 관보 사이트에 2000억 달러(약 234조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뉴스퀘스트=최기준 기자] 미국이 중국에 대한 관세 인상을 거듭 압박하면서도 이번주 예정대로 워싱턴DC에서 중국과 협상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이번주가 양국 무역분쟁의 극적인 타결이냐 미국의 추가 관세폭탄으로 인한 무역전쟁 확전이냐를 가르는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6일(현지시간) 미중 무역협상에 대해 중국이 기존 약속에서 후퇴했다면서 중국이 태도 변화를 보이지 않으면 오는 10일 오전 0시 01분부터 수입산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를 인상하겠다고 밝혔다.이와 관련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이날 기자들에게 "미중 양국은 무역협상에서 실질적인 진전을 이뤄왔지만 지난주 중국이 약속 가운데 일부를 어겼다"면서 "그것은 용납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중국이 기존 협상에서 약속한 사항 가운데 일부에서 후퇴했으며, 이것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 관세인상 위협으로 이어졌다는 주장이다.라이트하이
[뉴스퀘스트=최기준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동결했다.연준은 이날까지 이틀간 열린 통화정책회의인 FOMC 정례회의에서 통화정책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현행 2.25~2.50%를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FFR은 미국의 정책금리로서 각종 금융 거래에서 준거 금리다.연준은 강력한 노동 시장과 경제 활동의 견조한 흐름이 계속되고 있으며 물가상승률도 연준 목표치를 밑돌고 있어 이 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연준은 성명에서 "3월 FOMC 회의 이후 확보한 정보에 따르면 노동 시장은 강세를 유지하고 있고 경제 활동은 견고한 상승세를 보였다"며 "최근 몇 달 동안 일자리 증가는 평균적으로 견고했고, 실업률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12개월 기준으로, 전반적인 인플레이션과 식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분야의 인플레이션은 감소했고 2%를 밑돌고 있다"고 설명했다.연준은 이와 함께
[뉴스퀘스트=최기준 기자] 오는 5월 1일부터 전국 16개 지자체 4200대의 버스에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공공와이파이’ 서비스가 시작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30일 “5월 1일부터 16개 지자체와 함께 전국 시내버스 4200대에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사용방법은 ‘버스 공공와이파이 홍보스티커’가 부착된 시내버스를 탑승 후 ‘PublcWifi@Bus_Free_◌◌◌◌’라는 식별자(SSID)를 확인하여 접속하면 된다. ◌◌◌◌는 탑승한 버스의 노선번호다.보안이 강화되고, 속도도 빠른 고품질의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은 이용자들은 'PublicWiFi@Bus_Secure_◌◌◌◌'에 접속하면 된다.다만, 누구나 접속 가능한 공공와이파이 서비스의 특성상 강화된 보안기술이 적용되어 있더라도 민감한 개인정보 입력이나, 금융거래는 피하는 것이 권장된다.이태희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국장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힘
[뉴스퀘스트=최기준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는 24일께 러시아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17일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가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의 블라디보스토크 방문 계획을 기정사실한데 이어 크렘린궁은 18일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의 초청으로 4월 하순께 러시아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공식 확인했다.이와 관련 주요 외신들은 김 위원장이 오는 24~26일 러시아를 방문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크렘린궁은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북한 지도자 김정은을 만날 것"이라며 "푸틴 대통령의 초청으로 김정은 위원장이 4월 하반기에 러시아를 방문할 것"이라고 알렸다. 그러나 김 위원장의 구체적 방문 시기와 북러 정상회담 장소 등은 밝히지 않았다.다만 현지에선 블라디보스토크의 극동연방대학에서 24~25일께 북러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북러 정상회담이 예정대로 성사되면 지난 2011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시베리아 부랴티
[뉴스퀘스트=최기준 기자] 17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발표한 ‘2019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한국인으로 이회성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의장의 이름이 올라 그가 누구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난해 이름을 올렸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도 올해는 선정되지 못했지만, 우리나라 인물로는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함께 이회성 의장이 선정된 것.지난 2015년 한국인 최초로 기후변화 관련 국제기구 수장에 오른 이회성 의장은 지도자 부문 26인에 선정됐다. IPCC는 1998년 세계기상기구(WMO)와 유엔환경계획(UNEP)이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공동 설립한 기구로 195개 회원국이 참여한다.IPCC가 펴내는 기후변화 평가보고서는 기후변화의 과학적 근거와 세계 각국의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해왔다. 지난해 10월 인천 송도에서 열린 IPCC 총회에서는 지구 평균온도 상승을 2100년까지 1.5도로 제한하자는 ‘
[뉴스퀘스트=최기준 기자] "기적 이상이었고, 영웅적인 행동이었어요" (노트르담 성당 필리프 마르세트 신부)인류의 문화유산인 프랑스 노트르담 성당의 화재에도 대성당 내부에 있던 가시면류관과 성 십자가, 거룩한 못 등 가톨릭 성물과 예술품들이 무사했던 것은 ‘위대한 인간사슬’ 있었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화재 발생 당시 소방관과 경찰, 성직자, 프랑스 문화부와 파리시청 관계자들은 대성당으로 달려가 '인간 사슬'을 만들어 성당 내부에 있던 유물들을 꺼냈다.16일(현지시간) 프랑스 공영 AFP통신은 화재가 진압된 뒤 처음으로 성당 내부로 들어간 노트르담 성당의 필리프 마르세트 신부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마르세트 신부는 AFP통신과 인터뷰에서 이날 내부를 둘러본 뒤 "850년 전에 지어져 전쟁과 폭격까지 견뎌낸 성당인데, 마치 폭격을 당한 현장을 보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그는 전날 저녁 미사가 끝난 직후 성당 지붕 위에서 불길이 처음으로 확인됐을 때를 돌이키면서는 "지옥과 같았다
[뉴스퀘스트=최기준 기자] '노 딜'(no deal)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를 하루 앞두고 유럽연합(EU)과 영국이 11일(현지시간) 기한을 오는 10월31일까지 연기하기로 합의했다.EU는 전날부터 이날 새벽까지 벨기에 브뤼셀에서 특별정상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으며, 이어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을 만나 합의안 수용의사를 나타냈다.투스크 상임의장은 트위터에 "EU 27개국과 영국은 10월31일까지의 '탄력적 연기'(flexible extension)에 합의했다"며 "이는 영국이 최고의 가능한 해법을 찾는데 추가로 6개월의 시간을 갖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12일 탈퇴 조건에 대한 합의없이 영국이 자동으로 EU에서 털퇴하는 '노딜 브렉시트'를 피하게 됐다.연기안은 영국 의회가 기한 이전에 EU 탈퇴협정을 승인하면 곧바로 탈퇴할 수 있도록 하는 탄력적 방안이다.다만 EU는 6월 21일 정상회의를 열어 연기안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뉴스퀘스트=최기준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0일(현지시간) 북한의 비핵화 때까지 핵심 제재를 이어가되 '약간의 여지'를 둘 수 있다고 밝혔다.이는 북미 대화 재개를 모색하는 한미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일괄 타결식 빅딜론’을 주장하며 제재 유지에 완강한 입장을 보이던 데서 한발 물러나 북한에 대화 신호를 보낸 것으로 해석돼 주목된다.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상원 외교위원회의에 출석해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에 대한 약속을 입증할 때까지 어떠한 제재도 해제돼선 안 된다는 데 동의하는가”라는 코리 가드너(공화·콜로라도) 상원의원의 질문에 “그 부분에 있어서 약간의 여지(a little space)를 남겨두고 싶다"고 말했다.그는 “때로는 우리가 실질적인 진전을 이룬다면 그것이 (목표를) 달성하기에 올바른 일이 된다고 여겨지는 특수한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실질적 진전을 전제로 제재 문제에 여지를 둘 수 있다
[뉴스퀘스트=최기준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9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유지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0.2%포인트 높은 2.8%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IMF는 매년 4월과 10월 연간 2차례 각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하는데 지난해 10월 보고서에서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종전보다 0.3%포인트 하향 조정 했었다.IMF는 한국 전망치는 유지했지만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3%로 지난 1월 전망했던 3.5%에서 0.2%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최근 중국의 경기둔화, 무역긴장 지속, 유로존 모멘텀 약화와 신흥시장 취약성 등을 반영해서다.IMF는 지난해 7월까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9%로 유지하다가, 지난해 10월 3.7%, 올해 1월 3.5%로 0.2%포인트씩 낮춘 바 있다. 9개월 사이에 세 번째 하향조정이다.이 같은 전망이 현실화된다
[뉴스퀘스트=최기준 기자] 세계 최고 부호인 제프 베이조스(55)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부인 매켄지 베이조스(48)에게 약 40조원 규모의 아마존 지분을 넘기고 이혼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매켄지는 단숨에 세계에서 4번째로 재산이 많은 여성 부호에 오르게 됐다.제프는 자신의 아마존 지분 가운데 75%를 보유하고 의결권도 계속 유지하기로 해 기업 지배구조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워싱턴포스트(WP),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메켄지는 4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이혼 합의사항을 공개했다.제프도 리트윗한 합의사항에 따르면 제프는 자신의 아마존 지분 중 25%를 매켄지에게 넘기기로 했다. 이는 아마존 전체 지분의 4%로 메켄지는 제프와 자산운용사 뱅가드그룹에 이어 3대 주주가 된다. 해당 지분의 가치는 약 357억달러(약 40조6000억원)에 달한다.제프는 아마존 전체 지분의 12%를 보유하게 되는데 이는 1070억달러(약 121조7000억원) 규모다. 다만 메켄지가 보유하게 되
[뉴스퀘스트=최기준 기자] 10년 후 우리 사회의 가장 큰 걱정거리와 이슈는 무엇일까. 이는 한국이 지속 가능한 사회로 갈 것인가를 측정하는 가늠자여서 주목된다.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4일 내놓은 '대한민국 미래이슈 2019'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산학연 전문가들은 이미 사회문제화된 '저출산·초고령화'가 10년 후에도 여전히 한국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미래이슈 보고서는 산학연 전문가들의 인식조사를 바탕으로 한국 사회 주요 이슈의 10년 후 변화 전망을 분석한 것이다.KISTEP은 2015년에 발간한 '미래이슈 보고서'를 기반으로 그동안의 상황변화를 반영해 이슈 28개를 새로 도출하고, 10년 후인 2029년의 중요 이슈 및 변화 전망을 살펴보기 위해 산학연 전문가 500명을 대상으로 인식조사를 했다.보고서는 우선 중요성이 높은 10대 이슈로 ▲저출산·초고령화 ▲격차 심화로 인한 사회불안정 ▲저성장과 성장전략 전환 ▲남북관계 변화 ▲고용불안 ▲기후변
[뉴스퀘스트=최기준 기자]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임을 예고하고 '긴축 정책'인 보유자산 축소를 오는 9월말 종료키로 했다.연준은 20일(현지시간) 이틀간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11명 만장일치로 통화정책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현행 2.25∼2.50%로 동결했다.연준은 정책결정 성명을 통해 "법적 의무에 따라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을 도모할 것"이라며 "이런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2.25~2.50%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모아 보여주는 점도표(dot plot)에서 올해는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을 시사했다. 금리 인상은 내년에 한 차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이는 가장 최근인 지난해 12월 점도표에서 올해 금리 인상횟수를 2차례로 제시했던 것에서 조정된 것이다.연준은 통화정책 정상화의 일환으로 진행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