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박민수 기자 】 '취향'을 주제로 한 '타인의 취향'전이 오는 29일부터 4월20일까지 서울 중구 소파로 4길에 위치한 'N2아트스페이스(ARTSPACE)'에서 열린다.이지빈 큐레이터가 전시 진행을 맡는 ‘타인의 취향’ 전에는 이진석, 김동진, 애니쿤, 윤제원 등 4명의 작가들의 작품이 선보인다.평론가 배민영은 이번 '타인의 취향'전에 대해 "취향을 다루는 이번 전시는 단순한 주관적 취향이 아닌, 각 작가의 작품을 통해 취향이 어떻게 형성되고 다양한 주제와 연결되는지를 탐구한다"며 "작품들은 각자의 독특한 시각과 표현
【뉴스퀘스트=이철형 와인 칼럼리스트 】 모든 유기체는 분해되어 자연으로 돌아간다!발효할 것이냐 부패할 것이냐는 전적으로 당신의 선택에 달려있다.그게 와인과 인간의 차이다!자연에서 태어난 것은 모두 분해 과정을 거쳐 자연으로 돌아간다.이 분해 과정에는 사람에게 유익한 발효와 해로운 부패가 있다.흙에서 태어나 흙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부패를 의미하기에 종국에는 모든 것이 부패한다고도 볼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 그 과정을 거치고 나서 사람이 먹어서 유익하냐 유익하지 않느냐로 구분해보면 발효와 부패가 있다는 이야기다.흔히 와인, 치즈 등을 발
【뉴스퀘스트=김승국 전통문화칼럼니스트 】거리를 거닐다 문득 걸음을 멈추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노라면, 모두 분주하기만 하다. 생존을 위한 모습이겠지만, 너나 나나 할 것 없이 마음의 여유가 없이 삭막하고 각박하기만 하다. 성격도 급해졌고, 속전속결만을 추구한다. 사랑도 그러해졌다. 사랑하는 이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편지를 쓰고 지우고 고치는데 한 달을 보내 놓고, 마음을 졸이며 답장을 기다리는데 또 한 달을 보냈던 시절이 있었다. 요즘은 몇 분 만에 스마트폰 문자 메시지 몇 줄로 서로의 마음을 주고받는 시대가 되었다. 때론 이웃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 한국 KK미디어는 미얀마 지상파 방송국인 미얀마 MRTV와 예능 버라이어티를 공동 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MRTV는 미얀마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지상파 방송이다. KK미디어는 대학로 코스프레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청와대 홍보 어린이 기자단, 어린이 키즈 예능 등 다양한 캠페인 및 프로그램을 제작 중에 있는 콘텐츠 전문 기업이다.미얀마 MRTV는 지난 2월부터 KK미디어와 버라이어티 예능 공동 제작을 시작했으며, 국내 예능프로그램과 드라마를 다수 방영하고 있다고 KK미디어 관계자는 설명했다.이번 공동
【뉴스퀘스트=정형렬 갤러리피코 대표 】▲ 무제(5호 2005년)“자기의 고유하고 훌륭한 미술형식을 가지고 있으면서 구태여 남의 것을 본따려고 할 필요가 없습니다. 조선화를 업수히 여기고 서양화만 내세우려는 것은 민족허무주의이며 사대주의적 경향입니다. 지금 서방제국주의 나라들과 자본주의 나라들에서는 그림을 보고도 그것이 무슨 그림인지 도무지 알 수 없는 이른바 추상화가 판을 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썩어빠진 부르조아적 사상조류가 우리나라 미술계에 밀려들어오지 못하도록 강하게 투쟁해야 하겠습니다.” 김일성 주석의 말이다.북한
【뉴스퀘스트=정형렬 갤러리피코 대표 】▲ 여인과 소(20호 2009년)건강하고 활달한 여인이 어린 소를 끌어안고 미소를 꽃피우고 있다. 뒤에 있는 어미 소보다 더 진한 애정을 표현하며 병마를 이겨낸 송아지를 대견스러워하는 것 같다. 하얀 상의와 두건을 쓰고 있는 품이 수의사처럼 보인다. 여인은 품 속에 어린 송아지의 머리와 목을 다정하게 밀착하며 사랑스러움을 못이기는 몸짓으로 똬리를 틀고 있다. 어린 소도 붙잡혀 있는 모양새가 자연스럽게 이끌리듯 그리 괴롭거나 힘들어 보이지는 않는다.어미소의 자비롭고 이해심 많은 표정과 송아지의 또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이병훈 작가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위치한 와인 부티크 ‘샹볼뮈지니’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전시 ‘Resonance-Ripples of mind(공명-마음의 물결)’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오는 4월 2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기획전은 어둠이 내려앉은 어스름한 새벽의 고요한 순간을 담은 이병훈 작가의 대표 작품 5점과 함께 새롭게 소개하는 5점까지 총 10점이 전시된다.이병훈 작가는 사진이라는 매체를 통해 평범한 자연에서 자신이 만났던 순간의 울림을 담아내며 마음의 위로를 전하고 있다.특히 이번
【뉴스퀘스트=하응백 문화에디터 】 1차분 6권 출간일송북은 ‘한국 인물 500’ 시리즈 일차분 6권을 출간했다. ‘한국 인물 500’ 시리즈는 5백 명의 한국 인물을 각 권으로 출간하겠다는 야심적 계획에서 출발했다. 일종의 위인전인 셈인데, 위인전이라면 대부분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해 “000은 서기 1700년에 조선의 한성에서 태어났다”는 식으로 서술하는 것이 대부분이겠지만, 이 시리즈는 “나는 1700년에 조선의 한성에서 태어났다”로 서술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이를테면 시인 이동순이 집필한 『나는 백석이다』에서는 “나는 191
고려 시대 사찰은 문화예술, 정치, 학문, 사회적 network의 중심지였다【뉴스퀘스트=김승국 전통문화칼럼니스트 】 고려조를 개국한 태조 왕건은 분열된 민심을 하나로 묶고 기존의 다양한 세력 집단을 공동의 문화로 결속시키는 방안으로서 불교를 이용하였다. 불교의 기본 정신인 귀족이든 평민이든 부처님 밑에 다 같은 중생이라는 의식이 일반화되어 공동체 결속이 쉬웠다. 또한, 지역적 특성과 전통문화를 인정하는 다원 문화가 꽃피었던 자유스러웠던 사회였다. 고려조에는 남녀 평등사상이 잘돼 있어서 양가의 합의가 있으면 남자든 여자든 이혼과 재혼
【뉴스퀘스트=박민수 기자 】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 기념, 이탈리아 최초의 한국 드라마 페스티벌이 오는 14∼1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남부 소렌토 시에서 열린다이번 'K-Drama Festa Sorrento'는 한국의 백봉정치문화교육연구원(이사장 라종일)과 이탈리아의 소렌토 시, 그리고 로마에 있는 라 사피엔차 대학교 등이 2년간의 공동 작업 끝에 양국 수교 140주년을 맞은 올해 공동주관으로 막을 올리게 된 것이다.이번 행사에서는 14일 라종일 이사장의 기조강연(한국의 도전)을 시작으로 15일 한류 문화에 대한 학술세미나
【뉴스퀘스트=정형렬 갤러리피코 대표 】▲찬란한 민족문화의 력사를 더듬어(274-106 2016년)“아! 고수진 화가님, 참으로 대단하고 훌륭하십니다.”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이 그림은 조선시대의 역사적 위인들과 시대적 중심의제들을 한 눈에 조망해 볼 수 있도록 파노라마화(전경화)로 꾸며진 조선시대 일대기 역사화라고 할 수 있다. 마치 고대 그리스 시대 철학자들을 망라한 라파엘로의 에 비견되는 대작이자 명작이다.다인물 군상을 거침없이 그려나간 작가의 뛰어난 실력에도 찬사를 보낼 뿐만 아니라, 역사적 고증을 토대로 한
공감능력을 키우고 싶은 그대여 와인을 마셔라!【뉴스퀘스트=이철형 와인 칼럼리스트 】 우리들의 일상은 느끼고 생각하고 판단하고 실행하는 것으로 이루어진다.거의 매일 특별한 일이 아닌 한 무의식적으로 반응하기에 우리는 그 세세한 과정에 신경을 쓰지 않지만 사실은 매순간 감각을 통해 느끼고 그것을 감정으로 표현하거나 이성적으로 해석하여 그 다음 행동을 이어간다. 이 와중에 철학적으로는 감성이라는 감정과는 다른 차원의 이성의 반대되는 혹은 이성의 보완 장치로서의 개념의 특성이나 능력도 갖게 된다.감정은 확실히 이성의 반대 개념일 수 있으나
【뉴스퀘스트=정형렬 갤러리피코 대표 】▲떡메 치는 고향집(20호 1956년)리순종은 견실하고 강인한 인상에서와 같이 남과 북에서 공히 미술가로서의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였고 꾸준한 성공가도를 달린 미술가로 평가되고 있다. 그의 그림은 질적인 내용에 있어서도 진국의 맛과 냄새가 물씬 풍겨오고 묵직한 기풍을 지니고 있다. 그의 화풍에서는 정통한 아카데미즘 유화의 바탕에서 향토적 정감과 토속적 향취가 진하게 농축되어 있다.두꺼운 가마니 포대를 잘라서 화판으로 사용한 이 그림은 유화물감이 떨어져나갈 까봐 물감을 겹겹이 바르고 촘촘히 정성스럽
【뉴스퀘스트=김승국 전통문화칼럼니스트 】 무애(無礙, 無碍)라는 말이 있다. 사전적 의미로는 ‘막힘이나 걸림이 없음. 거침없음. 거리낌 없음. 구애받지 않고 자유자재함’을 뜻한다. 무엇에도 방해받지 않고 자유로우며, 모든 장애(障礙)에 거리낌 없이 살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쾌락과 본능을 좇아 방탕하게 살아가는 것이 무애는 아닐 것이다. 불가(佛家)에서는 부처님을 ‘무애인(無礙人)’이라 하고, 부처님의 지혜를 ‘무애지(無礙智)’라 한다. 부처님은 어떠한 것에도 거리낌이 없어 모든 사리를 다 알아 통달 자제한 분이라는 것이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CJ문화재단(이사장 이재현)이 대중문화 소외영역 창작자 지원을 위해 인디 뮤지션·단편영화 감독·뮤지컬 창작자 지원사업을 개시한다.CJ문화재단은 ▲인디 뮤지션 지원사업 ‘튠업(Tune up)’ ▲신인 단편영화 감독 지원사업 ‘스토리업(Story up)’ ▲뮤지컬 창작자 및 창작단체 지원사업 ‘스테이지업(Stage up)’을 통해 분야별 젊은 창작자들의 성장과 시장 진출을 돕는 맞춤형 지원 사업을 지속 전개해왔으며, 올해는 지원 혜택을 대폭 확대했다. 해당 지원 사업 모집 및 관련 자세한 사항은 CJ문화재단
【뉴스퀘스트=정형렬 갤러리피코 대표 】▲정물(25호 1976년)식탁 위에 고구마와 감자, 김치와 술 그리고 물병이 놓여 있다. 오늘 식탁에 제일의 주인공인 김치와 고구마가 중심 위치에 대각선으로 자리잡고 먼저 시선을 빼앗고 있다. 지인과 가족들이 모여 식탁 위에서 실제의 성찬이 벌어지기 전 풍요한 상차림에 대한 감흥을 사실주의 진수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한바탕 흐드러지게 춤을 추듯이 표현했다.감자 보다는 짙은 노란 속살이 드러나 있는 고구마가 우선 자신의 식욕에 먼저 초청받은 듯 접시에 더이상 담을 수 없을 정도로 푸짐하게 쌓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 백범김구기념관 그리고 김구재단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및 3.1운동 105주년을 기념해 창작 판소리 ‘백범 김구’를 공연한다고 22일 밝혔다.공연은 오는 3월 1일 오후 3시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리며 명창 왕기석, 우지용, 임진택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다.판소리 ‘백범 김구’는 백범 김구 선생의 파란만장한 생애를 담은 창작 판소리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으로 조국의 독립과 해방 이후 분단과 남북한의 단독정부 수립을 막기 위해 노력하다 안두희의 총탄에 생을 마감한 김구의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이랜드문화재단과 파주시 헤이리예술마을 및 사단법인 한국조각가협회가 주최한 중국 현대조각 100인 특별전이 이랜드갤러리 헤이리에서 개최된다.이랜드갤러리 헤이리는 파주 헤이리예술마을에서 단독 건물로는 가장 큰 규모로 GATE 2번 입구에 위치해 있다.미술전시복합공간 외에 영화 촬영소로 운영되는 3개의 스튜디오(총 3000㎡ 규모)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이번 중국 현대조각 100인 특별전에서는 중국 조각계를 이끌고 있는 거장과 떠오르는 신예 조각가의 작품을 한번에 만날 수 있다.이번 특별전에 참여하는 중국의
【뉴스퀘스트=이철형 와인 칼럼리스트 】 제국의 4대 요건은 경제력, 군사력, 문화력, 포용력이다.이는 역사가 증명한다. 기본적 경제력이 없으면 어떤 문화는 특수층만의 문화에 불과하고 구성원 전체가 누릴 수 없다. 즉 한 나라 구성원의 문화적 자유는 경제력에 크기에 비례하여 그 폭이 넓어진다.그리고 기본적 경제력을 갖춘 다음의 경제적 도약은 문화력의 바탕 위에서만 가능하다. 그리하여 경제력과 문화는 선순환의 고리를 이루게 된다는 것이다. 한 나라의 구성원들이 주장하는 자유 민주주의가 본격적으로 실현되기 위한 전제 조건은 무엇일까? 그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롯데관광개발이 제주 고유의 문화예술 콘텐츠 발굴 및 발전을 위해 제주시티발레단을 공식 후원한다.롯데관광개발(대표이사 회장 김기병)과 제주시티발레단(단장 김길리)은 지난 19일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4층 연회장에서 후원 협약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협약에 따라 롯데관광개발은 향후 2년간 제주시티발레단이 개최하는 국제 무용 공연이나 제주 고유의 문화를 풀어낸 창작 발레 등에 후원할 방침이다.롯데관광개발은 지난 3년간 제주시티발레단이 주관하는 ‘제주컬 프로젝트’를 후원해 창작 뮤지컬 및 제주국제여름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