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27일 아침 8시 반. 성북구 돈암동 구민회관에서 하늘마당을 거쳐 ‘곰의 집’을 지나 성가정입양 입구로 가는 길목에 구청에서 나온 직원들이 기존의 울타리 위에 다시 울타리를 올리는 작업을 벌이고 있었다.부슬부슬 내리는 비가 내리는 아침에 무엇이 급해서인지 5명의 인부들이 부산히 움직이고 있었다.상당히 많은 울타리가 올라간 것을 보면 아마도 아침 일찍부터 공사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길이가 약 50미터 정도로 당연히 이 구간은 울타리 안쪽 주변 경관을 볼 수가 없이 완전히 차단돼 있다.기존의 높이에서 2배정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는 13일 대전 한국수자원공사 본사에서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후위기 대응 현안 및 민간 주도 성장 지원을 논의하기 위한 ‘전사경영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회의에는 윤석대 사장을 비롯한 임원과 한강, 금강, 영산강·섬진강, 낙동강 등 4개 유역본부장, 전사 부서장 등 총 164명이 참석했다.특히, 국가 물관리 전문기관으로서 지난 7~8월 홍수기에 철저한 비상 대응 체제 운영으로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해 노력한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댐을 비롯한 신규
【뉴스퀘스트=박상미 기자 】 올해 50주년을 맞은 소양강댐의 이야기를 담기 위한 ‘물사랑공모전’이 개최된다.한국수자원공사(사장 윤석대)는 오는 8월 21일까지 ‘2023년 물사랑공모전’ 작품을 접수한다고 13일 밝혔다.물사랑공모전은 1990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 30회차를 맞이한 대한민국 대표 물 공모전으로, 환경부와 교육부가 후원을 맡고 있다.이번 공모전 주제는 ‘물 만난 우리의 이야기’다.올해 50주년을 맞은 국내 최대 규모의 다목적댐인 소양강댐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아 특별히 ▲소양강댐 이야기 ▲K-water 이야기 ▲우리의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계획을 밝히면서 우리나라에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특히 일반 소비자들의 경우 천일염(소금)을 구매하려는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횟집 등 수산물을 판매하는 상인들은 매출 감소에 대한 우려로 울상을 짓고 있다.오염수 방류로 인해 국내 연안 바닷물 오염을 우려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국내 대형 마트과 온라인 쇼핑몰에는 천일염 구매가 몰리면서 품절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16일 이날 수협쇼핑에 따르면 주간 베스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우동식, 이하 수과원)은 본격적인 해수욕철을 맞아 해파리 쏘임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현재 부산, 울산, 경북, 강원 해역에 대해서는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단계 특보가 발령되어 있으며, 그 외 독성해파리의 특이한 출현은 아직 없으나 여름철 연안에서는 늘 주의가 요구된다.수과원은 해수욕장에서 해파리 쏘임을 피하려면 먼저 신체가 덜 노출되는 수영복을 입는 것이 좋고, 물에 들어갈 때 잘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고 충고했다.해파리에 약하게 쏘인 경우에는 쏘인 즉시 물 밖으로 나와서 쏘인 부위에 남아있는 촉수를 바닷물 또는 생리식염수를 이용하여 신속하게 제거한 후 충분히 세척해야 한다.상처 부위를 수돗물로 씻으면 오히려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왜냐하면 수돗물을 이용하면 해파리 독침 발사가 증가되어 피해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그리고 만약 통증이 남아 있다면 온찜질(섭씨 45도 내외)을 통
【뉴스퀘스트=남지연 기자】 유니세프한국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유니세프 본부의 보고서 ‘어린이와 환경’이 발표됐다고 25일 밝혔다.‘어린이와 환경’은 유니세프 이노챈티(Innocenti) 연구소가 아동권리 개선 및 증진에 필요한 사회문화환경 등의 현황을 조사한 보고서로, 2년에 한 번 발표되고 있다.조사는 한국을 비롯한 OECD 및 EU 39개국을 대상으로 한다.올해 보고서는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는 등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여러 방면의 환경적 요인을 다뤘다고 위원회는 설명했다.한국은 39개국 중 인구 과밀화·녹지비율·도로안전 등의 간접 요인 부문에서 32위를 차지했다.또, 생태 수용력·전자기기 폐기물량·탄소배출량 같은 전반적 요인은 31위, 대기, 식수 오염·납중독 등의 직접 요인 부문에선 16위를 기록했다.세 분야를 종합한 전체 순위는 32위를 차지했고, 칠레, 이스라엘, 미국 등이 뒤를 이었다.특히 한국은 대기오염 측면에서 ㎥당 27.4㎍(마이크로그램)으로 39개국 중 3
【뉴스퀘스트=청년독자 구하정(직장인)】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초등학생 시절부터 당연하게 들어온 표어에 의문을 갖게 된 시점은 동물들에게 관심을 가지면서부터다.나는 오랫동안 집 앞의 길고양이를 돌봤는데, 바깥에 사는 동물을 돌본다는 것은 곧 날씨와 친해진다는 말과 같다.봄에 내리는 눈, 가뭄과 폭우가 번갈아 기승을 부리는 여름, 온데간데없는 가을, 혹한의 겨울까지 실감나게 느껴버리고 마는 것이다."참 이상한 날씨야," 새삼스럽지도 않은 명제를 중얼거리다 보면 내 집 앞의 동물뿐만 아니라 온 지구의 동물들의 소식이 들려온다.산불에 집을 잃은 코알라, 멸종 위기에 놓인 흰돌고래.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지구온난화로 터전을 잃은 북극곰이나 플라스틱을 먹는 앨버트로스, 마스크 줄에 끼어 죽어가는 야생동물들까지 보게 되기 마련이다.먼 나라 이야기 같은 그 안타까운 사연에 기부하여 마음의 위안이라도 삼으려 하면 이번엔 우리의 이야기를 돌아보게 된다.10년 전 '벚꽃엔딩'이라는 노래의 발표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환경부(장관 한정애)와 한국수자원공사(사장 박재현)는 25일 "낙동강 하구의 복원과 미래를 주제로 26일부터 28일까지 부산 아난티힐튼호텔에서 ‘2021 국제하구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은 낙동강 하구 개방 및 기수생태계 복원성과를 전 세계에 알리고 국내외 기수생태계 복원의 미래상을 논의하는 국제 학술 행사다.심포지엄 참가자들은 하구의 특성, 복원 및 관리, 미래가치 등을 주제로 토론하며, 일부 참가자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온라인 방식으로 참가한다.또한, 관심 있는 국민들은 누구나 시청할 수 있도록 유튜브 생중계도 진행한다.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하천과 바다가 만나는 하구의 기수생태계 복원, 수질과 수량까지 고려하는 낙동강 하구 통합물관리 방안 등 다양한 세부 주제가 논의된다. 우선, 심포지엄 첫째 날인 26일에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함께 현재 4차 시범개방 중인 낙동강 하굿둑을 둘러보고, 낙동강 하구의 고유한 생태환경, 하구 통합물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기후변화로 고산 지역의 침엽수가 떼죽음을 당하면서 산사태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사태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장소는 지리산이다. 최근 10년간 지리산에서 발생한 산사태는 대부분 고산 침엽수의 집단고사 지점과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8일 녹색연합은 백두대간 국립공원의 산사태 실태 조사 자료를 통해 2010년 이후부터 지리산 정상 천왕봉(해발 1915m) 일대에서 대규모 스키장 크기의 산사태가 5곳 이상 발생했다고 밝혔다.대형 산사태가 일어난 곳은 칠선계곡코스 마폭포, 주능선코스 제석봉, 중산리코스 구조쉼터 및 법계사, 대원사계곡코스 중봉 등이다.녹색연합은 "지리산국립공원의 경우, 천왕봉으로 오르는 탐방로 주변이 산사태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라고 진단했다.이처럼 주요 탐방로가 산사태 위험에 놓인 배경에는 고산 침엽수의 '집단고사'가 있다.기후변화로 인한 수분 스트레스로 침엽수가 대거 쇠퇴하자, 뿌리의 토양 응집력이 약해지고 그 아래로 강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올해 전 세계가 맞이한 여름은 산불과 폭염, 홍수, 가뭄 등 각종 악재에 얼룩이 졌다.환경 전문가들과 과학자들은 이러한 현상이 앞으로 빈번하게 발생할 것이라 경고하고 있다. 대부분의 재앙이 기후변화 영향으로 일어났고, 환경 피해도 나날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유엔은 기후 보고서를 발간해 20년 안에 지구의 평균 온도가 온난화 기준치를 넘겨 향후 수백 년 동안 상황이 반전되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영국 가디언은 "유엔이 피할 수 없고 돌이킬 수 없는 주요 기후변화에 엄중한 경고를 표했다"라며 이 보고서가 지구의 파괴를 막는 '죽음의 종소리'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했다.◇ 해수면 오르고 온실가스 뿜고...지구의 수난시대9일(현지시간)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7년마다 발간하는 기후변화 평가보고서를 발간해 2040년 이전에 지구의 온도가 산업화 전보다 1.5도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IPCC의 보고서는 파리기후변화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이제 우리는 시간이 없다."8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은 기후 전문가들을 인용해 위성 관측이 시작된 이래 최악의 산불을 겪었던 지난 7월 지구촌 상황을 이렇게 평가했다.이들은 전 세계의 현주소가 '악순환' 그 자체라고 입을 모았다.곳곳에서 탄소 배출량이 늘어나자 기후변화가 나날이 심화되고 있고, 그 여파로 일어난 산불과 같은 자연재해에 탄소 배출량이 더 많아지는 상황에 놓였기 때문이다.더그 파 그린피스 UK 정책국장은 "현재 실질적인 계획을 내놓은 국가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기후가 변하자 탄소가 탄소를 낳았다유럽연합(EU) 코페르니쿠스 대기감시 서비스에 따르면 지난 7월 전 세계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배출된 탄소량은 343메가톤(3억4300만톤)에 달한다.이중 산불 때문에 발생한 탄소는 기존 최대치였던 2014년 7월보다 약 20%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절반 이상은 이상고온 기후가 대두되고 있는 북미와 시베리아 지역에서 나왔다.실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사시사철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지리산이 '나무 무덤'으로 변하고 있다.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기후변화가 나무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는 멸종 위기에 놓인 구상나무의 고사 현상만 봐도 알 수 있다.9일 녹색연합은 본지에게 지난해 10월부터 이달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조사한 지리산 천왕봉·중봉·하봉 일대의 구상나무 실태 결과를 전했다.조사 결과 대다수의 구상나무들은 기후변화 여파로 수분 균형이 깨지면서 집단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잎과 가지가 탈락된 채 등산객들이 지나다니는 탐방로를 지키고 있었다.◇ 한때 88 올림픽의 상징...지금은 '멸종 위기종'크리스마스 트리로 잘 알려진 구상나무는 해발 1000미터(m) 이상 한반도 고지대에서만 살아온 한국 특산종이다. 현재 지리산과 한라산 등 남부 지방에서만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름은 제주도 방언인 쿠살(성게)과 낭(나무)에서 유래됐다. 잎이 성게의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청사포 해상풍력 발전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창재·청사포해상풍력추진위)가 부산시가 내놓은 주민 수용성 미확보 지적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27일 청사포해상풍력추진위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일부 주민반대가 전체 주민의 의견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오해의 소지가 있다"라며 "게다가 주민 수용성의 기준도 모호해 자칫 사업추진 발목잡기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전날 부산시는 해운대구 청사포 해상풍력 발전 사업에 대한 주민수용성 동향을 담은 공문을 지난 21일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부산시는 청사포 해상풍력 발전 사업에 '주민 수용성'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며, 해운대구청이 지난달 산업부에 해상풍력 발전 사업의 재검토를 요청한 것과 반대 대책 위원회가 반대 시민 서명부를 제출한 사실 등을 근거로 삼았다.앞서 부산시는 산업부에 본 사업이 주민 수용성을 확보했다는 내용의 검토 보고서를 제출했지만, 반대대책위원를 중심으로 반대 여론이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부산시 해운대 청사포 앞바다에서 추진 중인 해상풍력 사업이 해운대구 일부 의원과 주민들의 반대로 표류중이다.해상풍력 사업을 찬성하는 주민들은 해운대구가 탄소중립에 역행하고 있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청사포 해상풍력 발전사업 추진위원회(청사포 해풍추진위) 김창재 위원장은 26일 “탄소중립을 위해 부산의 신재생에너지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돼온 청사포 해상풍력이 이런 저런 핑계로 가로막혀 지지부진해 안타깝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이어 “탄소중립을 위한 전 세계적인 노력과 달리 부산시 해운대구 일부 정치인들과 주민들은 탄소중립에 역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영국의 기후변화 전문언론 클라이밋 홈(Climate Home)은 지난 2016년 한국을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뉴질랜드와 함께 ‘세계 4대 기후 악당’으로 지목한 바 있다.연구기관 기후행동추적(CAT)도은 한국이 상황을 개선하지 않는다면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이 2035년경 미국을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도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해상풍력 반대는 ‘불붙는 지구에 소방차 진입 막는 꼴이다’"청사포 해상풍력 발전사업 추진위원회(청사포해풍추진위)는 22일 청사포 해상풍력단지 조성의 원할한 추진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청사포 해상풍력은 기후재앙으로부터 우리의 아이들을 지키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일로,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김창재 청사포 해상풍력 추진위원장은 이날 집회에서 “전 세계가 기후비상에 대응하기 위해 해상풍력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앞다투어 추진하고 있다"며 “그러나 일부 정치인과 주민들이 청사포 해상풍력에 대한 허위 주장으로 불안감과 공포감을 조장하고, 주민수용성을 핑계로 사업추진을 가로막으면서, 오히려 전 지구적인 탄소중립 노력을 훼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러한 해상풍력 반대 행태는 마치 '불붙는 지구에 소방차 진입을 막는 꼴"이라는 김 위원장은 “부산은 세계적 수준의 조선, 해양 플랜트 산업 인프라를 갖춘 해상풍력에 최적화된 도시로 해상풍력이 부산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주재로 열린 기후 정상회의에서 전 세계적인 '탈석탄 선언'에 동참하겠다고 22일 밝혔다.핵심은 해외 석탄투자 지원 중단과 함께 신규 석탄발전소 허가를 금지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올해 안에 상향해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기후 정상회의 연설에서 "한국은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를 추가 상향해 올해 안에 유엔(UN)에 제출할 것"이라며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탄소중립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석탄화력발전소를 줄여나갈 필요가 있다"라며 "신규 해외 석탄발전소에 대한 공적 금융 지원을 전면 중단하겠다"라고 강조했다.이날 문 대통령이 특히 '석탄 발전'에 무게를 둔 이유는 그동안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석탄투자 우등생이라는 비판을 받아왔기 때문이다.앞서 G20(주요 20개국)과 OECD 소속 국가 중 영국과 미국 등 11개국은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22일 제51주년 지구의 날을 맞아 이날 밤 8시부터 10분간 전국 각지의 주요건물에서는 동시에 끄는 소등 행사가 진행된다.지구의 날은 지난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원유 유출사고 후, 1970년 4월 22일 게이로드 닐슨 상원의원과 대학생 데니스 헤이즈을 중심으로 개최된 기념행사에서 유래한다.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995년부터 민간환경단체 중심으로 행사가 추진됐으며, 이후 2009년 정부가 기후변화주간을 지정해 지켜지고 있다.이날 행사에는 청와대를 비롯해 정부세종청사, 한국전력공사(본사) 등 전국 공공기관 2773곳과 삼성전자 등 주요기업과 지역 상징물(남대문·부산 광안대교 등) 177곳을 비롯해 전국 아파트 2497단지 등이 대거 참여한다.청와대는 이날 본관 내부와 광장의 조명을 소등하기로 했다. 또한 구내식당 중식 식단을 김치 등 채식 메뉴로만 구성했다고 밝혔다.청와대는 "앞으로도 생활 속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전남 나주시 민관공동위원회 산하 금성산위원회, 녹색연합, 평화나눔회가 국방부의 지뢰 작업을 비판하며 국제지뢰행동표준 도입을 촉구했다.이들 3개 단체는 20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금성산에 매설된 지뢰를 조속히 완전 제거하는 등 지뢰지대를 해제하라"라고 촉구했다.이들이 문제 삼은 것은 좀처럼 성과가 보이지 않는 지뢰 제거 작업이다.국방부는 2000년대 초부터 나주 일대에 매설된 지뢰를 제거하는 작업에 나섰지만 속도가 더뎌 좀처럼 '지뢰 완전 제거'라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특히 나주 금성산 지뢰지대는 군이 2020년 11월까지 완전 제거를 약속한 곳이지만, 여전히 70여 발의 지뢰가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일부는 산불과 비 등 외부 요인으로 매설 장소로부터 소실됐다. 2020년 한해 전국에서 유실된 지뢰는 300여 발인 것으로 알려졌다.금성산 정상 부근에는 1960년대부터 1970년대 말까지 지뢰 1853개가 매설됐다가 남북 관계 완화로 2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부산에 처음으로 추진되고 있는 해상풍력발전단지인 청사포 해상풍력을 둘러싸고 안전성 논란이 뜨겁다.청사포 해상풍력 발전사업은 부산 해운대구 청사포 인근에서 40MW 규모로 추진되는 해상풍력단지 조성 사업이다.고리원전 1호기 폐로의 대체 전력으로 추진되고 있는 청사포 해상풍력을 통해 연간 약 10만kW의 친환경 청정에너지가 생산될 예정이며, 이는 3인 가족 기준 약 3700세대의 전기 사용량이다.국내해상풍력 전문 민간 업체 지윈드스카이(대표 이용우)가 추진중인 청사포 해상풍력은 2017년 9월에 산업통산자원부로부터 발전사업허가를 받았고, 공유수면 점용사용 허가를 통해 이르면 올해 공사가 시작되지만 일부 지역주민들의 반발이 일어나고 있다.해운대구 주민들은 발전단지가 약 1,500m 떨어져 있어 저주파 소음 피해가 우려된다는 점, 고압 송전선로에 의한 피해 등을 들며 해당 사업을 반대하고 나섰다.이에 대해 지윈드스카이는 "지역 주민들의 우려를 잘 이해하고 있다"며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우리나라에는 1946년 광복 이후부터 꾸준히 기념해온 날이 있다. 나무를 심어 환경과 산림을 보호하자는 취지의 식목일이다.하지만 수십 년 동안 계속된 대대적인 노력에도 기후변화로 인한 산림 위기 현상은 계속되고 있다. 이는 한반도를 대표하는 우량 소나무 '금강소나무'의 자연 고사 현상만 봐도 알 수 있다.5일 녹색연합은 본지에게 산림청과 함께 2020년 6월부터 올 2월까지 약 8개월에 걸쳐 조사한 울진·봉화 일대의 금강소나무 실태 결과를 전했다.조사 결과 소나무들은 뿌리가 뽑히거나 껍질이 벗겨진 채 집단적으로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 변화 여파로 기온 상승, 수분 부족 등의 문제가 심화된 것이다.◇ 남대문 살린 금강송...바스러진 껍질 안은 채 쓰러졌다금강소나무는 한국 소나무의 원형이자 유전적·생리적으로 가장 우람하고 건강한 아종으로 잘 알려져 있다. 경복궁과 남대문 등 국보급 문화재 복원에도 쓰였다.특히 울진·봉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