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증시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증시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뉴스퀘스트=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 】 연준이 시장의 예상대로 0.75%p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탭을 강행하고 정책 변화 없이 고강도 긴축을 지속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연준 위원들은 점도표를 통해 올해 말에 기준금리가 4.4%까지 오르고, 내년에도 4.6%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올해 말 두 번의 FOMC 회의 중 한 번은 자이언트 스텝(0.75%p 인상)을 밟아야 하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금리인상 기조에 동참하면서 시장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최근 스웨덴이 금리를 한번에 1.00%p 올리는 초고강도 금리 인상을 진행,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은 이날 기준금리를 0.50%p 인상해 연 2.25%로 상향, 노르웨이 중앙은행도 기준금리를 1.75%에서 2.25%로 0.50%p 인상, 스위스 중앙은행(SNB)도 기준금리를 0.75%p 올려 사실상 유럽의 마이너스 금리 시대에 종지부를 찍었다. 

아시아 시장에서는 홍콩이 0.75%p, 대만 0.125%p, 인도네시아 0.50%p, 필리핀이 0.50%p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코스피 기준으로 2340선의 재돌파 여력이 상당히 중요하다. 다음주 월요일까지 재돌파에 성공한다면 증시는 양호한 흐름으로 흘러 갈 수 있으나 돌파하지 못한다면 오는 29일(현지시간) 미 GDP 발표까지 2240선 정도에서 약세 흐름을 만들 가능성이 있다. 

전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우려에 사료 및 음식료 관련주들이 상승력이 나왔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유럽의 주식인 빵값이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유로뉴스는 유럽연합(EU) 통계당국인 유로스태트가 공개한 8월 EU 빵 가격이 전년동기 대비 평균 18%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8월에는 상승률이 3%에 불과했다. 따라서 오늘도 곡물 관련주들이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 

22일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현대제철 파업 가능성 속 금강철강, 문배철강, 하이스틸, 대동스틸 등 일부 철강 중소형 테마 상승했다. 

씨이랩은 32.45억원(매출액대비 56.17%) 규모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슈퍼컴퓨터 데이터센터 구축사업 수주 소식에 상승했다. 

실외 마스크 전면 해제 기대감 등에 코리아나, 한국화장품, 제이준코스메틱 등 일부 화장품 테마 상승했다.

거래량 상위 종목으로는 대주산업, 코리아에프티, 금강철강, 삼기, 모트렉스, 가온칩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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