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릴레이] 삼성이 지금 가장 무서워 하는 것은…

 
[트루스토리] 삼성의 무노조경영은 삼성족벌 이건희 일가의 경영방침으로, 나아가 ‘노조가 필요없는 회사’를 목표로 한다고 헌법에 반하는 경영행태를 떠벌이고 있지만, 무노조 경영 유지를 위해 노동자에 대한 미행 감시 납치 감금 위치추적 도감청 인권유린 생존권박탈 사생활침해 가정파괴 등 사회적 범죄 행위를 자행하고 있다.

삼성은 무노조 경영을 찬양하기 위해 “노조가 있는 기업보다 더 잘해주고 관심을 쏟고 있다”며 나아가 “노조보다 더 좋은 종업원대의기관으로 어용 노사협의회와 사우회, 고충처리반이 있다”고 개똥철학도 없는 무노조 경영을 기만적으로 선전 합리화하고 있다. 그러나 별보고 출근하고 별보고 퇴근하는 노동자들이 자기네가 최고인지 중간인지 알게 뭔가, 삼성노동자와 국민이 믿는 것은 삼성에서 홍보하는 내용만을 믿을 수밖에, 세상은 넓고 풍부한데 말이다.

지난 6월22 삼성SDI 노동자들의 조직건설을 막기 위한 탄압사례에서 보듯이 삼성재벌은 삼성SDI 노동자들의 노조결성 움직임을 속속들이 알고 있음을 노골적으로 과시하며 회사의 우월한 힘을 악용해 노동자들을 압박하며 노동자 사이의 불신과 이간질로 패배의식과 강박관념 주입해 스스로 노조건설을 포기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이것이 삼성재벌이 지금 사회분위기상 할 수 있는 무노조 경영을 위한 노동자탄압의 최선이고, 1년 전 삼성SDI 노동자들의 조직건설을 막기 위한 노동자 탄압이 지금도 똑같이 계속 되풀이되고 있다는 것이 삼성재벌의 한계다.

삼성노동자들이 헌법에 보장된 노조를 결성했다고 징계, 해고할 수 없다. 오히려 회사 대표이사와 관리자들이 노동조합법 81조에 ‘부당노동행위’로 징역 3년 벌금 3000만원이라는 처벌을 받아야 한다. 지난 6월22일 삼성재벌은 삼성SDI 노동자들이 노조건설 모임에 참석하지 못하도록 면담을 하고 토요일 근무를 강요하고 본인의 뜻에 반해 국내외 출장을 보내고, 회사의 말에 따르지 않는 노동자들의 집 앞을 부서장을 보내 지키고 ‘밥 먹자’, ‘차 한잔 하자’는 등의 집요한 방법으로 노조건설을 방해했다.

삼성족벌 이건희는 이러한 모든 행위가 불법행위임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우월한 힘을 악용해 회사 대표이사와 관련 관리자들을 범죄행위를 저지르라고 내몰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삼성재벌은 2011년 7월 복수노조 시행 이후에도 무노조 경영을 위한 반노조 교육과 노조의 과격성을 홍보 선전하며 노조에 대한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는 의식전환을 시도하고 있지만 삼성재벌의 일방적인 구조조정으로 인한 고용불안과 기만적인 PS성과급, 악질적인 노무관리와 정년불안과 장시간노동, 열악한 작업환경에 대한 불만으로 오히려 노조건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노조가 건설된 삼성계열사는 폐업한다?
 
또한 삼성족벌은 노조가 건설된 삼성계열사는 폐업한다고 기만적으로 유무언 중에 노동자들에게 심리적인 압박을 주지만 삼성노동자들에게 실질적인 위협을 주지 못하고 있으며, “삼성이 제일이다, 노조는 너희들보다 못한 회사에서나 하는 것이다”라는 말도 타사업장에 비교해 못하다는 것이 확인된 상황에서 약발이 떨어진, 시대에 뒤떨어진 거짓말이다.

삼성재벌은 노조건설을 하려는 노동자들을 인사,노무담당자만이 아닌 각사업부 그룹장, 파트장 등을 동원하여 회유, 미행, 감시 등 불법을 하도록 내몰며 노조건설 모임을 저지 방해하는 ‘사측의 부당노동행위’를 인간적 관계를 악용해 은폐하는 탄압도 점차 해당 사업부 관리자들의 항의에 직면하면서 노동자들의 거센 저항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삼성족벌은 무노조 경영 유지를 위해 노조건설을 하려는 노동자를 동료직원들을 동원, 감시하게 해 이건희와 운명공동체라는 착각과 회사편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한편으로는 너희들도 노조설립을 하면 저들과 같은 감시와 핍박을 당한다고 협박하면서 노동자들 사이에 불신과 이간질을 획책하고, 노조설립 추진세력은 빨갱이라며 개인적인 인신공격과 이념적인 매도를 획책하고 있다.

삼성재벌은 집요할 정도로 노조건설 주체에 대한 향응, 회유, 해고 징계 공갈협박 등 온갖 수단과 방법으로 무력화 타락화시키며, 승진, 회유, 술 접대, 회식자리 유도 등으로 노조건설을 방해하고 스스로 포기하도록 하고 있지만, ‘울산 삼성SDI 노동자 5명이 금속노조에 가입한 것’처럼 삼성노동자들은 회유와 협박을 이겨내고 인간다운 삶을 위한 조직건설에 한발 한발 전진하고 있다.

누가 뭐래도 삼성재벌이 가장 무서워하는 것은, 삼성노동자들의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노동조합 건설이다. 다시 말해 삼성무노조 경영 하에서 삼성노동자들이 불법적인 노동자탄압 사실과 장시간노동 등 삼성백혈병 등 ‘반노동 반사회적인 경영 행태’와 ‘열악한 노동현실’이 이사회와 국민과 세계인에게 폭로되는 것이다.

결론이다. 삼성노동자 민주노조 건설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삼성노동자들의 노조건설 과정이 비록 더디어 진도가 없이 보일지는 모르지만, 삼성족벌의 사원이 아닌 ‘이 땅의 노동자는 하나다’라는 대의에 복무하며 노동자라는 자랑스러움과 인간으로서의 존심으로 삼성족벌과 자본의 허위의식을 깨부수고 탄압을 이겨내면서, 삼성노동자들은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노동조합건설을 위해 당당히 한발 한발 전진하고 있다.

쫄지 말고 삼성임원과 인노사담당자를 참관인으로 불러 당당히 노조결성을 완수하자. 삼성노동자 만세! 삼성SDI 노동자 만세!
 
김기현(가명) 삼성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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