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스토리] 김현수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승인 신청서를 19일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통합 신청 전에 대화를 통한 노사 합의부터 이끌어 내겠다던 방침에서 전략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두 은행은 금융위원회의 승인(예비인가와 본인가)을 받으면 통합을 할 수 있게 된다.

하나금융은 당초 지난 15일 예비인가 신청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었으나 외환은행 노조와의 추가적인 대화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하고 이 같이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알려진대로 금융위는 최대한 빨리 인가를 내준다는 방침인 까닭에 하나금융이 당초 목표했던 합병기일 3월 1일을 맞출 것으로 전망된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금융위는 오는 28일 정례회의에서 예비인가 신청서를 승인할 방침이다.

금융지주 계열사간의 합병예비인가 승인은 신청서 접수 후 60일 이내에 가부를 결정하도록 돼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일단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외환은행 노조와의 대화는 계속해 합의를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외환은행 노조는 이날 신제윤 금융위원장에게 면담을 요청했으며 면담이 거절될 경우 파업 투쟁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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