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음식 별미 A부터 Z까지

 
[트루스토리] 오찬주 기자 = 추석 명절음식 별미들은 뭐가 있을까. 주부들 사이에선 벌써부터 명절음식 별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그도 그럴 것이 ‘긴 연휴 기간 동안’ 살이 찌는 건 불보듯 뻔한 일이기 때문. 살도 안찌는 명절음식 별미에 시선이 집중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추석 연휴 가족과 함께 만들어 먹기 좋은 ‘살 안찌는’ 음식

긴 추석연휴 오랜만에 가족들이 함께 모여 먹거리가 넘쳐나고 풍성한 식탁이 연출되는 시기, 가족 건강도 챙기면서 미각의 세계도 즐길 수 있는 음식을 만들어, 나누어 먹는 다면 그것만큼 큰 즐거움을 없을 것이다.

◆ 먹으면 젊어지는 ‘토란탕’ = 추석상에 빠지지 않고 올라오는 토란탕, 평상시에는 자주 먹지는 않지만 다시마와 소고기를 푹 우린 국물에 토란이 들어간 국물 맛이 별미며, 토란에 미끌 거리는 성분은 노화 방지에 효과적이다. 또 다른 음식과 함께 먹으면, 탄수화물이 흡수되는 것을 막아, 과식하기 좋은 추석상에 꼭 필요한 음식이다.

소고기 양지를 1시간 정도 푸욱 끓여주고, 젓가락으로 찔러서 부드럽게 들어갈 정도가 되면 좋다. 육수를 우리는 동안 토란을 물에 담궈서 껍질을 불렸다가 수저나 과도로 껍질을 벗긴 후, 쌀뜨물에 소금 1큰술 넣고 토란이 잠길 정도로 해서 끓는 물에 한번 데쳐서 찬물에 헹궈 준다.

양지 머리 육수가 푸욱 우러났으면 소고기를 건지고, 다시마 한 장을 넣고 약 10분 정도 약한 불에 끓여준다. 건진 소고기를 결대로 찢고 다진 마늘 1작은술, 다진 파 1큰 술, 국간장 1큰 술, 후추를 넣고 조물거린 후, 양념한 토란과 고기, 두툼하게 썬 무를 국물에 넣고 토란이 익을 때까지 푸욱 끓이고, 건져낸 다시마를 채 썰어서 같이 넣고 끓여준다. 모자란 간은 소금과 국간장을 넣고 간하면 토란탕이 완성된다.

◆ 가을이 제철, 향긋한 ‘더덕 양념구이’ = 밭에서 나는 산삼이라고도 불리는 더덕은 가을에 먹어야 맛도 좋고 영양도 풍부하다. 더덕에 들어 있는 사포닌이 인삼에도 많이 들었기 때문에, 더덕은 요즘에 각광 받는 디톡스 음식(독을 빼내는) 중의 하나며, 호흡기 계통에 좋아, 환절기의 불청객 감기에도 더욱 좋다.

더덕을 끓는 물에 한번 살짝 데쳐서 찬물로 헹구고 과도로 껍데기를 살짝 포 뜨듯이 칼집을 넣은 다음에 당기듯이 벗겨낸다. 그리고 깨끗하게 손질한 더덕을 반 갈라서 방망이로 살살 내리쳐서 펴준다.

찬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살짝 조물조물 해서 쓴 맛을 빼서 물기를 꾹 짠 후, 키친 타올로 물기를 살살 닦아준다. 참기름 1큰 술과 진간장 반큰술 넣고 잘 저어서 더덕 겉에 살짝 발라서 약한 불에 앞뒤로 슬쩍슬쩍 구워 애벌구이를 해준다.

고추장2큰 술, 설탕1/2큰 술, 다진파 1큰 술 , 참기름1큰 술, 진간장 반 큰술, 깨소금 약간 넣고 양념을 잘 저어서 유장으로 애벌구이한 더덕에 양념을 골고루 발라준다. 후라이팬에 양념이 달라붙지 않도록 약한 불에 살짝 구우면 더덕 양념구이가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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