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기변경 꼼수 부리는 SK텔레콤 “화제의 설현 브로마이드 설현에게 직접 받으세요” 호소

 
[트루스토리]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이후 첫번째 신규 가입자 모집금지 제재를 받는 SK텔레콤(SKT)이 홍보모델 설현을 통해 생존의 해법을 찾는다. 영업정지 기간에도 기존 가입자의 기기변경은 가능하기 때문.

SK텔레콤(대표 박동현)은 2일 서울·대전·대구 지역의 3개 SK텔레콤 대리점에서 SK텔레콤 광고모델인 ‘설현’이 직접 본인의 브로마이드 세트를 고객에게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 SK텔레콤 강남직영점에서 오전 10시, 대전 프리던대리점에서 오후 2시, 대구 중앙로역CGV아카데점에서 오후 6시에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전체 프로그램은 모델 ‘설현’이 매장을 찾은 SK텔레콤 고객 대상 선착순 80명에게 친필 사인이 담긴 브로마이드 세트를 직접 전달하고 고객과 함께 포토타임을 갖는 등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설현’ 브로마이드 세트는 최근 SK텔레콤 일부 대리점에서 도난 사태까지 발생하면서 화제가 된 설현의 ‘뒷태’ 사진 1장과 미공개 사진 3장 등 총 4장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행사는 SK텔레콤이 고객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SK텔레콤 전속 모델인 설현과의 만남을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즐거운 경험과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회사 측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편 1일 미래창조과학부 등에 따르면 전날 번호이동 시장에서 SK텔레콤은 1779명의 가입자 순증을 기록했다. KT 가입자는 1438명, LG유플러스 가입자는 341명 순감해 대조를 보였다. SK텔레콤이 ‘설현 브로마이드’를 제공하며 방어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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