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강원도지사, 도정질의 답변 중 의식 잃고 쓰러져..도 “과로 누적”

 
[트루스토리]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쓰러졌다. 잠시 실신한 것이지만, 도 일정을 강행한 까닭에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몸에 이상이 생긴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14일 강원도에 따르면 최문순(59) 강원도지사는 이날 제24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참석해 도정질문에 답변하던 중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려졌다.

최 지사는 이날 오후 2시 35분께 도 의원의 도정질문에 답변하던 중 갑자기 현기증을 느끼더니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최 지사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이후 상태가 호전돼 현재 공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는 최 지사가 아시아 최초로 지난 12일 평창에서 개막한 제6회 세계산불총회에 참석하고, 안전진단전문기관에 대한 실태점검 등 바쁜 일정을 보내면서 피로가 겹친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는 1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세계산불총회는 산림청(청장 신원섭)과 강원도가 공동 주관하며, 80개국 정부대표와 국제기구, 민간업체, 학술단체 등 산불전문가와 관계자 30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세계산불총회는 산불의 효과적 관리와 국제적 협력 대응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1989년 미국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2003년 제3차 총회 개최 이후 4년마다 열린다. 아시아에서는 한국이 첫 개최국이다.

기후변화로 인한 산불은 유일한 탄소 흡수원인 산림과 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재산, 인명의 손실을 동반하며 막대한 온실가스를 배출시켜 지구온난화를 촉진한다. 이에 산불을 다루는 전문지식과 경험을 수집, 공유, 전파하고 산불관리의 국제 전문성을 공유하자는 목적이다.

‘산불의 과거와 미래’를 대 주제로 진행되고 있는 산불총회에서는 산불 분야의 석학과 정부 관계자가 기조 연설자로 참석하는 전체회의와 7개의 산불 주제에 따라 선정된 139편의 논문이 발표되는 병행회의가 진행된다. 이 밖에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한국방재학회, 산불공학회 등 특별 부분에서도 37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강원도는 또 시설물 안전진단전문기관에 대한 실태점검을 오는 27일까지 실시해 건전한 안전진단 문화를 조성하고자 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점검은 2015년 상반기에 이은 실태점검으로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상’ 상호·대표자·소재지 등 등록변경 사항과 자본금·기술인력·장비 등 등록기준 적정여부, 안전점검 및 정밀안전진단 실적 확인을 중점 점검할 예정이며, 아울러 타업체 명의 대여, 자격증 불법 대여, 등록기술자 실제 근무와, 진단장비 적정 여부 및 기타 관련법령 준수 여부 등도 병행 점검할 계획이다.

이미지 제공 = 강원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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