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포커스뉴스
[트루스토리] 안정현 기자 = SK텔레콤은 2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CJ오쇼핑이 보유한 CJ헬로비전 지분 30%를 50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인수하는 30% 외 CJ 오쇼핑의 CJ헬로비전 잔여 지분(23.9%)은 향후 양사 간 콜/풋 옵션 행사를 통해 인수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CJ헬로비전 지분 인수와 함께 SK브로드밴드와 CJ헬로비전 합병을 추진할 계획이다.

합병 비율은 ‘CJ헬로비전: SK브로드밴드 = 1: 0.4756554’이며, 합병 법인에 대한 SK텔레콤의 지분율은 75.3%, CJ 오쇼핑의 지분율은 8.4%가 된다.

합병은 내년 초 SK브로드밴드 및 CJ헬로비전 주주총회에서 승인 받을 예정이며, 합병이 완료되면 SK브로드밴드는 상장법인인 CJ헬로비전에 통합돼 우회상장 된다. 인수 및 합병 완료는 2016년 4월 중 이뤄질 예정이다.

SK텔레콤은 합병 법인의 주력 사업을 미디어로 전환하고, 케이블TV와 IPTV의 Hybrid 사업모델을 기반으로 홈 고객 기반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제공해 ‘최고의 차세대 미디어 플랫폼 회사’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CJ헬로비전이 올해 2월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방송을 시작했고, 지난해 UHD 방송을 상용화하는 등 혁신의 DNA를 보유하고 있어, ‘생활가치’, ‘IoT’ 및 ‘미디어’ 등 3대 차세대 플랫폼을 성장 전략으로 추진중인 SK텔레콤과의 사업 시너지 창출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인수합병으로 SK텔레콤은 CJ그룹과의 전략적 제휴·협력을 강화를 위해 CJ㈜의 1500억원 규모 제 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더불어 SK 텔레콤과 CJ그룹은 이 같은 선제적 사업재편을 통해 각자의 핵심역량인 플랫폼과 콘텐츠에 집중하고, 콘텐츠 수급· 해외 판매 등의 분야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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