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스토리] 송유찬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지난 6일 단행한 ‘수소폭탄 핵실험’과 관련, 12일 “적들이 우리의 자주권을 침해하고 위협적인 도발을 감행한다면 미제를 괴수로 하는 제국주의세력에게 핵공격을 가할수 있게 핵무장력을 질량적으로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이날 노동당 중앙위원회 사무실에서 열린 ‘수소폭탄 핵실험 성공’ 핵과학자 등에 대한 ‘당 및 국가 표창’ 수여식에서 “미제와 그 추종세력들이 악착한 경제봉쇄와 군사적압박으로 우리 제도를 붕괴시키려고 피눈이 되여 사면팔방으로 달려들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3일 보도했다.

김 제1위원장은 그러면서 ‘수소폭탄 핵실험’에 기여한 핵과학자들과 기술자들에 대해 “애국의 초침을 당의 숨결에 맞추어 투쟁한 동지들”이라고 치켜세운 뒤 “동지들이 바친 고심어린 탐구와 애국충정의 땀방울에 의해 세계적인 군사강국인 우리 나라는 핵보유국의 전열에 당당히 올라섰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 교도통신은 지난 11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을 인용, 김정은 제1위원장이 지난 6일 실시된 핵실험에 기여한 핵과학자와 기술자들을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청사로 초청해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김 1위원장이 수소폭탄 핵실험을 성공시킨 핵과학자들을 높게 평가하고 자위적 핵 억제력을 강고히 하기 위한 과학 연구에서 보다 큰 성과를 올릴 것에 기대와 확신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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