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스토리] 김선희 객원기자 = 아시아대륙 남서부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반도로 면적이 약 300만㎢에 이르는 아라비아 반도는 아랍에미리트, 오만, 카타르, 예맨,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바레인의 7개국으로 나뉘어 ‘중동의 중심지’라 불리고 있다.

아랍에미리트, 오만, 카타르가 위치한 동부 연안지대는 유전지대가 형성되어 불모지였던 사막지대를 첨단 도시로 탈바꿈시켰지만 그들은 여전히 이슬람 전통을 지키며 삶을 살아가고 있다.
 
특히 아라비아 반도 남동부에 위치한 오만(Oman)은 인도양과 페르시아 만을 연결하는 요충지에 있어 과거 해양제국으로 위상을 떨쳤다.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Muscat)는 역사 유적과 천혜의 자연풍경이 잘 어우러진 아름다운 항구도시이다.

EBS1 세계테마기행 제작진은 아랍에미리트의 최대 산유국이자 수도인 아부다비와 중동의 맨해튼 두바이, 베두인 문화가 숨 쉬는 카타르, 그리고 중동의 보석으로 불리는 오만까지 설재우 여행 작가와 함께 그 신비와 모험의 세계로 떠난다.

제작진에 따르면, 무스카트의 술탄 카부스 항구(Sultan Qaboos Port)에서 여행을 시작해본다. 정어리부터 참치까지 없는 게 없는 항구의 수산 시장에서 오만만(灣)의 풍요로움을 느끼고 상어 섬으로 불리는 알 파할 섬(Al Fahal Island) 근처에서 야생 돌고래를 만나보자. 바다를 떠나 오만의 전통을 느낄 수 있는 무트라 재래시장(Mutrah Souq)에서 아랍의 향기 ‘유향’을 맛본다.

무스카트에서 ‘별똥별이 떨어진 곳‘, 비마 싱크홀(Bimmah Sinkhole)로 떠난다. 그곳에서 닥터피시와 함께 한가로이 여유를 느껴본다. 마지막으로 라즈 알 진즈(Ras Al Zinz)로 향한다. 멸종위기종인 바다거북 보호구역으로 유명한 이곳에서 바다거북이 산란하는 경이로운 장면을 함께한다. 21일 저녁 8시 50분, EBS1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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