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토리] 쥬얼리 출신 이지현, 결혼 3년 만에 이혼 소송 배경은?

 

[트루스토리] 최성미 기자 = 이지현이 ‘헤어짐’을 선택했다. 더 이상 남편과 함께 있을 수 없다는 게 이유다. 언론과의 접촉을 극도로 피하고 있는 이지현은 다만 측근을 통해 “나중에 (자세한 내용을) 밝힐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간이 정리되면 컴백을 한다는 뜻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걸그룹 쥬얼리 출신 연기자인 이지현(33·여)이 ‘파경’을 선택했다. 법원에 이혼 신청을 한 것. 결혼 3년 만의 일이다. 그녀는 지난 2013년 7살 연상의 대기업 D 건설회사에 다니던 회사원과 결혼했다. 골프 동호회에서 만난 것으로 알려진 두 사람은 아이를 먼저 가진 후 결혼식을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10일 수원지법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3월 이 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을 냈다고 <연합뉴스> 등 복수의 언론매체가 일제히 보도했다.

이들 매체의 말을 종합하면 이씨는 지난 9일 열린 조정기일에서 남편 A씨와 이혼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소송을 통한 재판상 이혼 절차를 밝게 됐다.

이혼 사유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연예인들이 이혼 혹은 결별 때 마치 교과서처럼 언급하는 이른바 '성격 차이'는 사유가 아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지현 측 관계자는 “양 측이 합의를 통해 이혼을 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법원에 이혼 신청을 했지만 소송을 바라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양육권 문제도 서로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지현은 슬하에 두 아이를 두고 있다. 앞서 지난 2001년 결성된 쥬얼리에서 박정아와 함께 원년 멤버로 활동했다. 이보다 앞서 1998년 다국적 걸그룹 ‘써클’로 가요계에 노크했다.

지난 2006년 쥬얼리에서 탈퇴한 뒤에는 연기자로 전향해 2007년 SBS TV 드라마 '사랑하기 좋은 날' 등에 출연했다. 지난해에는 MBC TV 드라마 '내일도 승리'에 출연하며 8년여 만에 활동을 재개했다.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많은 이해와 설득... 나의 의견은 늘 안드로메다 늘 같은 합의안 도출...♡합체♡#사랑#행복#육아#일상”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는데, 공개된 사진 속에는 이지현과 딸과 아들을 안고 활짝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는 까닭에 일각에서 ‘이혼을 준비 중인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었다.

지난해 8월에는 ‘라디오스타’에 출연, “남편 때문에 ‘이석증’이 생겼다”면서 “원인은 스트레스”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녀는 “남편은 뭐든지 중간이 없다. 1등이다. 공부도 1등, 술 먹고 늦게 들어오는 것도 1등이다. 꼴등은 육아다” “결혼식 끝내고 아침에 눈떴는데 남자가 있고 ‘이 사람 누구지?’ 그런 느낌이었다”고 고백해 온라인을 중심으로 여러 해석이 난무했었다.

같은해 11월엔 O tvN ‘어쩌다 어른’에 출연, “이젠 신랑을 보면 설레고 떨리지는 않는다. 지금은 정으로 넘어가는 중간에 있는 것 같다. 시간이 흐르니 싸움도 덜하게 된다. 너무 지겹다”고 결혼 2년차의 ‘심쿵’ 실종을 언급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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