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스토리] 송유찬 기자 = 한미 군 당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도입 이후 북한의 반발이 심상치 않다.

3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7시 50분께 황해남도 은율 일대에서 동해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북한은 지난 달 19일에도 노동 미사일과 스커드 미사일 등 3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대북제재에 대한 중국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지 못하면서 북한이 도발을 강행할 수 있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핵과 미사일 도발로 국제 사회의 대북 제재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끝없이 무력 도발을 감행하고 있는 형국이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한미일 대(對) 북중러’라는 냉전적 대립구도를 부각하면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전선에 균열을 일으키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한편 한·미는 사드 배치가 북핵과 미사일 억제용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국내 상당수 외교안보 전문가들은 사드 배치의 실제 목적이 아·태지역에 대한 미국의 미사일방어체계 구축과 연관돼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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