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고 아이폰 검색해보니, 오로지 ‘짝퉁 뿐’...한국 소비자들은 여전히 봉?

 

[트루스토리] 오찬주 기자 = ‘포켓몬 고’ 아이폰 등록 여부가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주요 포털에선 ‘포켓몬 고 아이폰’이 주요 핫이슈 키워드로 등극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짝퉁 어플만 가득하고 정식 어플은 없기 때문.

‘포켓몬 고’가 한국에서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개시하면서 ‘흥행 여부’와 관계없이 ‘한번쯤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갖고 있는 이용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전 세계적으로 AR(증강현실) 모바일게임은 일정부분 흥행 중이고, 그 주역은 다름 아닌 ‘포켓몬 고’이기 때문.

게임업계에 따르면 나이앤틱의 위치기반(LBS) AR 게임 ‘포켓몬 고’가 24일 오전부터 한국 서비스를 개시했다. 북미 등에 발매된 지 약 6개월 만의 일이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포켓몬고 앱이 올라왔으며,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반드시 영어 제목(Pokemon GO)으로 검색을 해야 한다.

하지만 ‘아이폰 사용자’의 경우 이 시간 현재 해당 프로그램을 다운받을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프로그램의 경우 ‘사기 프로그램’에 가까워서 ‘포켓몬 고’와 전혀 관계가 없는 프로그램이 다운되기도 한다. 포켓몬 고 개발사 나이언틱 랩스가 한국 시장에 게임을 정식 출시하긴 했지만, 일부 기기에서는 정상적으로 게임 다운로드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형국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시 소식이 전해진 이후부터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를 통해 포켓몬 고 인증샷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출시 초판 매서운 겨울 날씨 때부터 ‘돌아다닐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 이로 인해 흥행이 저조할 것이라는 업계의 비관적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그 속에서도 ‘즐길 사람은 즐기고’ 있는 것. 특히 ‘포켓몬 고’ 게임은 저연령층이 대거 즐길 수 있는 까닭에 인기가 시들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학생들 사이에선 선풍적 인기몰이가 예상된다.

포켓몬 고의 한국 출시가 늦어진 까닭은 나이앤틱이 구글맵스 외에 다른 방법으로 포켓몬 고를 한국에서 구현하는 방법을 찾는 데 시간이 걸렸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나이앤틱이 이른바 ‘한국 맞춤형 콘텐츠’를 새롭게 내놓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와 관련 나이앤틱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포켓몬고의 한국 서비스 출시를 공식 발표하고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한편 ‘포켓몬 고’는 출시 이후 세계적으로 5억 건 이상의 누적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하며 게임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포켓몬 고 출시를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도 다양하다. 이들은 “24일 정식 오픈한다고 해서 앱스토어에 검색해봤는데 아직 안 올라와 있다” “아이폰도 출시하는건가요?” “단물 쏙 빠진 게임이 이제 와서 흥행할 수 있을까?” “추워서 죽을 지경인데 미쳤다고 그거 잡으러 돌아다닐까?” “우리는 박근혜GO가 있다” 등 다양한 의견글을 개진 중이다.

사진 = 포켓몬 고 아이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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