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 트루스토리] 정석호 기자 = 국민의당 문병호 최고위원은 6일 “문재인 정권이 탄생한다면 문재인 정권은 국가의 난제를 해결할 수 없는 무능정권, 국민통합은커녕 정치보복을 일삼아 국민 분열을 조장할 패권정권이 될 것”이라며 “결국 문재인 정권은 1년 내에 탄핵에 버금가는 국민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밝혔다.

안철수 전 대표 측근으로 꼽히는 문병호 최고위원은 이날 춘천시의회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통해 “국민촛불혁명은 유능한 개혁을 통해 팍팍해진 국민의 삶을 개선해달라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국민의 고통을 해결해달라고 외치고 있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스스로를 문재인 저격수로 자임하며 ‘이문제문(以文制文 )’을 연일 강조하고 있는 문 최고위원은 이 자리에서 “문재인 전 대표는 실패한 참여정부의 주역이었다. 더 큰 문제는 반성도 하지 않고 있다”라며 “그러니 실패의 원인이 무엇인지 성찰하지도 않고 개혁에 대한 비전이 있을 수도 없다. 오로지 그릇된 통리·통략만 있을 뿐이다”고 주장했다.

또 “공공부문 일자리 81만개 만들기 같은 한심한 공약이나 개혁대상인 고급관료와 재벌출신들의 대거영입은 문재인 대표가 얼마나 퇴행적이고 비전이 없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게다가 친문세력의 패권적·배타적 성격으로 보건대, 문재인 정권은 역대 어느 정권보다 정치보복에 나설 가능성이 많다. 이는 극심한 국민 분열을 조장하고 국가경쟁력을 현저히 떨어트릴 것”이라고 거듭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그는 “작금의 상황은 국가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강해지고 그에 따라 국가의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과 비전을 가진 지도자가 요구되고 있다. 촛불집회, 태극기집회의 국론분열에 대한 반작용으로 국민통합의 리더십을 가진 지도자가 요구되고 있다”라며 “그러나 이대로 가면 문재인 정권이 탄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의 탄생을 걱정하고 반대하는 정치인들은 구국의 자세로 이번 대선에 임해야 한다. 구국의 자세는 헌신과 결단”이라며 “문재인 정권이 탄생해 무능과 패권으로 국민적 심판을 받게 될 때 그들도 똑같이 국민적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제공 = 더민주 / 트루스토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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