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스토리] 김종렬 기자 = 자유한국당이 22일 오전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일정을 논의한 뒤 오는 7월 3일 전대를 열어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기로 했다.

자유한국당은 22일 오전 9시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어 이같이 의결했다고 정우택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이 밝혔다. 정우택 권한대행은 또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우택 권한대행은 이날 비대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는 비공개회의를 개최해 자유한국당의 새로운 당대표 및 지도부 선출을 위한 2차 전당대회를 7월 3일 열기로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자유한국당은 이번 7월 전대를 통해 지난해 12월 이정현 전 대표 사퇴 이후 인명진 전 비상대책위원장, 정우택 권한대행으로 이어진 임시 지도체제를 마감하게 된다.

자유한국당은 현재 오는 7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내부에선 당권 장악을 위한 계파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전당대회에서 당권을 노릴 가능성이 높은 홍준표 전 지사는 자신의 SNS을 통해 연일 친박계를 공격하고 있다. 초선그룹과 바른정당에서 돌아온 복당파 의원들 또한 ‘친박계 컴백’을 강도높게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차기 당대표 후보로는 대선 후보였던 홍준표 전 경남지사, 친박계인 홍문종 원유철 의원, 김태호 전 최고위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사진제공 = 자유한국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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