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나래가 선보이는 새로운 감성…‘나쁜놈’ 발매
여성 보컬리스트 그린나래, 음악적 확장 담은 새 싱글 ‘나쁜놈’ 발매

 

[트루스토리] 송은정 기자 = ‘그린 듯이 아름다운 날개’라는 뜻의 순수한 우리말을 뜻하는 그린나래. 지난 2005년 오렌지마켓이라는 예명으로 가요계에 혜성처럼 등장했던 여성 솔로 가수 정정아의 새 이름이다.

정정아는 지난 2013년부터 그린나래라는 이름으로 가요계를 변함없이 항해하고 있다. 일종의 조타수 역할. 공중파 활동조차 없이 꾸준히 생명력을 유지하는 건, 그녀가 갖고 있는 뮤지션으로서의 역대급 실력 때문일 터.

‘감성보컬’ 그린나래가 또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오랜지마켓의 달콤함에 빠져 있던 그녀의 팬들에게 그녀의 날개짓은 단비 같은 소식이다.

가수 그린나래가 표현한 새로운 감성이 음악 팬들과 만난다. 그린나래는 18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에 새 싱글 ‘나쁜놈’을 발매했다.

 

그린나래의 새 싱글 ‘나쁜놈’은 다른 여자와 사랑에 빠진 남자친구를 바라보며 아무렇지 않은 척 아파하는 여자의 속내를 그린 곡이다.

그린나래의 한숨 섞인 가창과 애절한 음색은 작곡가 최병창과 황권순이 합작해 탄생시킨 ‘나쁜놈’의 선율과 어우러지며 사랑의 아픔을 슬프면서도 담담하게 드러낸다. 여기에 전주와 간주에서 흘러나오는 기타 선율, 그루브한 베이스 연주와 리듬의 조화를 더해 감성의 극대화를 꾀한다.

그린나래의 새 싱글 ‘나쁜놈’은 그동안의 발자취를 담아낸 것은 물론 앞으로 걸어갈 음악 세계를 엿보는 힌트와도 같은 작품이다. 기존 스탠다드 발라드에서 벗어나 그루브함을 가미하면서 음악적 확장성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그린나래는 원숙하면서도 농익은 목소리로 보컬리스트로서의 역량도 발휘했다.

그린나래는 트루스토리와의 인터뷰에서 “끈질기게 간다. 향후 끈질기게 죽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 끈질기게 노래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사진=메이져세븐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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