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스토리] 주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6일 “문희상 의원의 처남 기자회견이 왜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진행됐는지 그 장소가 매우 이상하다”고 반발했다.

김현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에서 “어제 검찰은 자유한국당 홍문종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포착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홍문종 의원이 이사장으로 있는 사학재단을 통해 공천 헌금을 받았다는 혐의”라며 이 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어 “최경환 의원이 국정원 특수활동비 1억 원 수수 혐의로 구속되고, 이우현 의원은 지역 정치인으로부터 10억 원이 넘는 공천 헌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데 이어 벌어진 일이다”라며 “그런데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는 속담처럼 오늘 문희상 의원의 처남이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이미 무혐의로 종결된 일을 가지고 마치 무엇이라도 있는냥 기자회견을 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문희상 의원의 처남이 자유한국당 당사 기자회견장에서 발표한 내용은 2016년 7월 이미 검찰에 의해 모든 진술이 사실이 아니라고 무혐의 처분된 사건”이라며 “박근혜 정권 하에서 문희상 의원은 법원과 검찰에 의해 일절 관련성이 없음을 확인하고, 전부 승소하여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은 허위사실을 유포한 사람에게 무슨 이유와 배경으로 기자회견 장소를 제공했는지 그 저의를 밝혀야 한다”라며 “거짓은 진실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이 불변의 진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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