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평창올림픽의 평화올림픽 승화에 발목잡기에만 혈안이 된 한국당 규탄”

[트루스토리] 주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3일 “국회에서 여야를 떠나 평창올림픽 성공에 힘을 합치자고 결의한 지 잉크도 마르지 않았음에도 자유한국당이 또 다시 평창올림픽 발목잡기에 혈안이 됐다”라며 “자유한국당은 그동안 숱한 가짜뉴스와 거짓선동으로 평창올림픽을 흠집내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김현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에서 “평창올림픽에 태극기가 사라졌다고 했지만 국민들과 전 세계인들은 개막식에서 가장 먼저 들어오는 태극기 입장에 열광적인 박수로 환영했다. 심지어 북한의 김영남 단장과 김여정 제1부부장도 태극기 입장시 일어서서 예의를 표시했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어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말끝마다 평창올림픽을 평양올림픽으로 불렀지만, 세계 어느 나라도 평창올림픽을 홍준표 대표처럼 빨간 눈으로 보지 않았다”라며 “북한이 참여함으로써 세계인들이 걱정했던 한반도 긴장은 해소됐고, 평창올림픽대회는 안정적이고 성공적으로 치러지고 있다는 평가”라고 평가했다.

특히 “단일기 논란도 대회장마다 태극기와 단일기가 어우러져 조화를 이뤘으며, 남측과 북측 응원단은 남북의 선수들 모두에게 박수를 보내줬다”라며 “경기를 모두 마친 후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새라 머리 감독은 ‘북한과의 친선 교류전에 관해 논의 중이며, 계속해서 끈을 유지하고 싶다’고 밝혔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자유한국당은 폐막식에 참가하는 북한의 고위급대표단에 대해 ‘체포’, ‘사살’이라는 험악한 말까지 동원하며 과도한 남남갈등을 유포, 조장하려 한다”라며 “북 고위급대표단은 외교관계 차원에서라도 평창올림픽 성공을 위한 사절단으로 봐야한다. 지나치면 모자람만 못한 것 아닌가”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특히 “2014년 자유한국당정부의 남북대화는 되고, 2018년 더불어민주당정부의 만남은 안 된다는 것은 몰상식의 극치”라며 “자유한국당은 평창올림픽 성공의 대미를 장식하는데 협조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은 평창올림픽을 위해 찾은 모든 나라의 대표단을 환영한다. 미국의 폐막식 대표단인 이방카 보좌관의 방한을 적극 환영하며, 북한의 고위급대표단의 방한 역시 다시 한번 환영한다”라고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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