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스토리] 주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2일 전날 정의용 단장 방미 특사단이 귀국한 것과 관련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서 4월 남북정상회담을 이끌어내고 또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5월 북미정상회담을 이끌어냈다”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운전자론’에 기반한 주도적 역할이 이제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 것”이라고 평가했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이 같이 밝힌 뒤 “두 정상회담에 이어서 중국과 러시아, 일본 등이 참여하는 6자 회담과 같은 국제사회의 프레임 구축에도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추 대표는 이 자리에서 “이제 한반도 운전자는 최종목적지인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구축으로 향하는 초입에 들어선 것”이라며 “그러나 두 정상회담이 한 번에 모든 것을 해결해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그만큼 우리가 가고자 하는 한반도 비핵화의 길은 멀고도 험난할 것”이라며 “우리당은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집권여당으로서 든든하게 뒷받침하기 위해 오늘 최고위에서는 남북미 정상회담 지원특위를 설치하기로 의결했다”라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당 안팎의 한반도 및 외교 전문가들을 모시고 대대적인 대국민 홍보와 함께 정당외교 차원의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며 “조롱과 비난을 해오던 야당이 어제도 북미대화 관련해서 ‘미국이 새로운 조건을 제시해서 대한민국과 미국 간에 인식의 차가 크다’라는 식으로 논평을 했지만, 그러나 백악관에서는 ‘그것은 새로운 조건이 아니다’라고 자유한국당의 논평과 같은 인식은 잘못된 것으로 밝힌 바 있다”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우리끼리 이 안에서 냉소적인 그런 자세는 한반도 비핵화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밝히면서 국회차원에서도 여야가 일치된 지원의 목소리를 내주기를 촉구한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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