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스토리] 주은희 기자 =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오늘 KT 스카이라이프 정직원이 된 스물다섯 분의 노동자들께 축하한다는 말씀을 드린다”라며 “얼마나 기다려왔던 일일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그리고 이번에 대승적인 결단을 내린 회사, 오늘은 부사장님이 이 자리에 함께 해주셨는데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정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KT스카이라이프 컨설턴트 정규직 채용 국회 환영행사’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운영 기조를 밝히며, 우리 사회의 많은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해야한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민간기업들이 상시 지속업무를 하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머뭇거리고, 정규직으로 전환하더라도 자회사에 입사시키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현실 속에서 스카이라이프가 직접고용을 결정한 것은 다른 기업에 큰 귀감이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김대중 정부에서 도서 산간에 있는 국민까지 모든 방송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국책사업의 일환으로 방송 사업이 진행됐었다”라며 “방송 사업은 국책사업이며 방송은 공공재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공공재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에게 걸맞은 처우가 당연히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KT스카이라이프와 SK브로드밴드가 노동자들을 직고용했고, 이제 LG유플러스 한군데 남았다”라며 “오늘 스카이라이프의 결정이 다른 사업체가 시대 변화에 함께 부응할 수 있도록 강력한 견인차의 역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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