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스토리] 이승진 기자 = 태풍 야기가 핫이슈로 떠올랐다.

태풍 야기에 대해 미국과 일본의 기상청이 분석하는 ‘눈’과, 한국 기상청이 전망하는 ‘시선’이 극과 극을 달리고 있는 것. 물론 한국 기상청은 부랴부랴 태풍 야기에 대해 미국과 일본 기상청과 한 배를 탔지만, 누리꾼들의 냉소와 조롱은 여전히 봇물을 이루고 있다.

태풍 야기가 이틀 째 인스타그램 등에서 ‘키워드’로 등극하며 갑론을박이 뜨거운 이유다. 이에 태풍 야기가 다음 주 초 ‘한반도’를 향해 북상할 것, 그리고 뜨거운 무더위가 일정부분 사라질 것이라는 예측도 그저 ‘예측’이자 ‘희망고문’일 뿐, ‘믿을 수 없다’ ‘차라리 우리가 미국 기상청의 사이트에 들어가겠다는 의견이 sns을 강타하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 복수의 미디어를 종합하면, 물론 이 또한 기상청을 인용한 보도이긴 하지만, 태풍 야기는 체감온도 40도에 가까운 폭염 속에서 북상 중이다. 기상청은 이와 관련 태풍 야기 향후 진로에 대해 “다음주 화요일쯤 북한에 상륙할 예정”이라고 했다.

태풍 야기의 이 같은 국내 전문가들의 전망과 달리 일본과 미국은 “휴전선 인근을 통과해 동해쪽으로 빠져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긍정적으로 평가하면 태풍 야기의 ‘미래’가 불투명한 것이지만, 부정적으로 보면 태풍 야기의 진로를 두고 서로 ‘극과 극’의 엉뚱한 예측을 누군가 내놓은 것.

결국 북한으로 가든, 서울 경기를 관통하든, 태풍 야기가 우리나라엔 일정부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즉, 태풍 야기가 ‘어떤 방향’으로 전진하느냐에 따라 가마솥 더위를 일정부분 잠재울지, 아니면 말 그대로 ‘물 난리’를 일으킬지 지켜봐야 한다는 것.

전문가들에 따르면 태풍 야기는 태풍으로서 ‘구조’를 이제야 완성하는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태풍 야기 위치는 日 오키나와 남동쪽 700km 부근으로 ‘먼 해상’에 자리잡고 있다.

결국 태풍 야기와 한반도의 거리가 다소 먼 까닭에 ‘진로’를 두고선 여러 가지 추측과 관측, 예측이 난무할 수밖에 없는 상황.

일단 전문가들이 내놓을 수 있는 최선의 답안지는 태풍 야기가 ‘먼 까닭’에 여름 휴가의 끝자락인 주말 역시 살인적인 더위가 시민들에게 큰 고통을 줄 것이라는 예상이다.

태풍 야기 이미지 = 방송 캡쳐,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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