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스토리] 이승진 기자 = 태풍 솔릭 ‘공포증’이 커지고 있다. 살인적인 폭염이 한풀 꺾여 ‘다행이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위협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

태풍 솔릭은 이 때문에 인스타그램 등에서 핫이슈로 떠올랐으며 갑론을박 역시 뜨겁다.

핵심은 태풍 솔릭이 ‘강한 태풍’이라는 점과 ‘한반도를 겨냥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한반도를 비켜간 태풍과 성질이 다르다는 것.

모처럼 아침 공기가 신선하고, 밤에 에어컨 없이 잠을 자는 등 ‘가을날씨’를 즐긴 누리꾼들은 태풍 솔릭이 ‘그간 기다렸던’ 태풍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더위가 주춤해진 상황에서 가을이 성큼 오길 바랐는데, 태풍 솔릭이 온다는 소식에 한반도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주는 ‘재난’으로 이어지진 않을까 우려하고 있는 것.

태풍 솔릭은 현재 일본을 향하고 있는데 해외 기상청을 말을 인용하면 다음주 목요일 태풍솔릭이 올라와 비를 뿌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럴 경우 사실상 무더위는 끝났다는 분석이다.

태풍 솔릭을 접한 한 누리꾼은 “폭염과 열대야가 한방에 날아가고, 이제는 가을 냄새가 솔솔한 날씨가 이어지는가? 기압과 기온의 계절변화로 앞으로 발생하는 20호 태풍 시마론과 21호 태풍 제비, 19호 태풍 솔릭 등에 주의와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태풍 솔릭과 관련해 아이디 ‘tata****’는 “중국 상하이로 가는 태풍이라 기대도 안하던 태풍 룸비아가 약간 북상을 하면서 태풍 오른쪽 강한 바람의 영향을 받아서 시원해지고 있습니다. 2일 뒤에 또 도달하는 태풍 솔릭의 간접 영향권에 닿으면 큰 더위는 물러날 듯 합니다”라고 예보했다.

태풍 솔릭에 대해 한국 기상청의 말보다는 누리꾼들의 말이 더욱 더 힘을 받는 형국이다.

태풍 솔릭이 이처럼 화두로 떠오르면서 ‘태풍 예상 경로’도 인스타 등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그도 그럴 것이 매일 하나씩 태풍이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태풍 솔릭은 그러나 현재까진 예측 기간이 긴 까닭에 경로에 대해선 ‘불확실성’이 크고, 변호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일단 전문가들은 태풍 솔릭이 22일부터 26일 사이 한반도 근해 진입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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