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스토리] 이승진 기자 = 태풍 솔릭 피해 가능성을 두고 며칠 전부터 소란스러웠다. 미디어가 나서면서 결국 휴교령까지 내려졌다. 1%의 피해도 사전에 막자는 취지였다. 그리고 다행스러운 일이 벌어졌다. 제주도는 큰 피해를 입었지만 태풍 솔릭 피해가 다른 지역은 크지 않았기 때문.

태풍 솔릭 피해 키워드는 이에 인스타 등에서 핫이슈로 떠올랐다. 피해가 적은 이유는 간단하다. 곤파스급으로 예상됐던 이번 태풍은 갑자기 약해졌다. 거북이처럼 느린 속도와 또 다른 태풍 ‘시마론’ 때문이었다는 게 기상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태풍 솔릭 피해는 그래서 내륙에선 거의 없었다.

태풍 솔릭 피해는 당초 한반도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면서부터 시작됐다. 이동속도가 50km를 넘어설 것이라고 했다. 크기는 소형이었지만, 강도가 ‘중’으로 점쳐지면서 태풍 솔릭 피해가 일정부분 있을 것이라고 판단됐다. 일각에선 태풍 솔릭 피해는 ‘곤파스’를 뛰어 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태풍 솔릭 피해는 그러나 태풍의 힘이 약해지면서, 또한 속도가 사람의 걸음걸이 수준으로 낮아지면서 확 달라졌다. 태풍의 세력을 유지하는데 ‘속도’가 가장 중요한데, 속도가 거북이걸음이 되면서 태풍 솔릭 피해가 일정부분 사라지게 된 것.

태풍 솔릭 피해는 물론 제주도 지역에서 가장 많았다. 그러나 ‘시마론’과 같은 쌍태풍이 발생하면서 재난에 가까운 태풍 솔릭 피해가 없었던 것으로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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