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스토리] 이승진 기자 = 태풍 제비 자체에 대해 오전까지 실존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오후 들어 복수의 미디어에 따르면 태풍 제비는 "현존하지 않은" 존재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태풍 제비는 ‘유령 태풍’이라는 비아냥까지 나오고 있다.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빠져 나가자 또 다른 태풍 제비로 이슈몰이를 하는 것 아니냐는 확인되지 않는 카더라 통신까지 나오고 있다.

태풍 제비는 그렇다면 ‘태풍’도 아닌데 왜 태풍이라는 타이틀이 붙여진 것일까. 전문가들에 따르면 대만인근에서 태풍 가능성이 존재한 ‘열대 요란’이 관측된 것으로 미합동태풍경보센터가 전하고 있다. 태풍 제비는 "현존하지 않고 있지만", 현존할 가능성도 있다는 것.

태풍 제비는 태풍으로 모양을 바꿀 경우 ‘제21호’가 되는데, 여기서 언급된 제비는 우리나라가 제출한 이름이다.

태풍 제비는 결국 24시간 이내에 인근 해상을 지나면서 ‘태풍’으로 확장되면서 힘의 탈바꿈이 진행될지 아니면 소멸될지가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태풍 제비는 우리나라를 관통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 기상청은 태풍 제비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미 기상청 등은 태풍 제비가 중국으로 향할 수도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태풍 제비는 현재까지 미생성된 상황이기 때문에 이렇다 저렇다 언급이 조심스러운 상황이지만, ‘변수’가 존재하는 한 태풍 제비 역시 커다란 위협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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