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스토리] 이승진 기자 = 제21호 태풍 제비 자체가 주는 공포감은 어마어마하다. 지금까지 접하지 못한 또 다른 스케일의 태풍이라는 관측마저 나온다. 이른바 슈퍼 태풍. 한일 양국 이 같은 공통된 분모를 내놓고 있다. 초긴장 상태에 빠진 것은 비단 제21호 태풍 제비의 강함 때문만은 아니다. 이번엔 한국이 아니라 ‘일본’을 공략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

이 때문에 댓글은 위험수위에 가깝다. 일본을 조롱하고 모멸하는 댓글이 제21호 태풍 제비 관련 기사에 넘쳐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스타 등에선 키워드 중의 키워드로 ‘제21호 태풍 제비’이 떠오르고 있다. 진행 경로는 확실하게 일본을 지니간다. 일본 열도가 긴장하고 또 긴장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제21호 태풍 제비는 앞서 우리나라가 예보한 ‘설레발 태풍’과는 사뭇 다르다. 성급한 예상이 아닌 확정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기상청이 아닌 일본 엔에이치케이가 일본 기상청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제21호 태풍 제비 자체의 속도는 시속 20KM 정도로 사실상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 중심부 최대풍속이 시속 50M라는 점을 감안하면 큰 피해가 우려된다.

일본의 기준으로 봤을 때, 제21호 태풍 제비는 ‘최고단계’인 맹렬군에 속한다. 그래서 상상을 초월한 바람을 예고하고 있는 제21호 태풍 제비에 대한 긴장감이 지금까지 접한 다른 태풍과는 사뭇 다르다. 대부분 태풍을 앞두고 인근 대피소를 향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러한 대비책에도 불구하고 인명 및 재산 피해 역시 우려된다.

제21호 태풍 제비를 접한 일본 기상청은 곧바로 “일본 열도를 관통한다”라며 “철저한 대비를 바란다”고 했다. 일단 제21호 태풍 제비가 우리나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한국 기상청이 또 어떤 예보를 내놓을지 여부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제21호 태풍 제비 이미지 = 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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