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스토리] 이상진 기자 = 싸이노스 화재 소식이 지역 사회를 강타하고 있다. 화학물질 노출 가능성이 높아 지역주민들은 발만 동동 굴리고 있다. 특히 ‘독성 물질’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싸이노스 화재 후폭풍이 거세게 불 조짐이다.

이 시간 현재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등에는 싸이노스 화재 영상 등과 현 상황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어 당시 얼마나 큰 불이 났는지를 실감케 하고 있다. 인명피해는 없다고 하지만 싸이노스 화재로 인해 유해화학물질이 유출됐을 확률이 높아 지역주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싸이노스 화재가 이처럼 관심을 받는 이유는 이날 경기 화성의 반도체 부품업체 싸이노스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기 때문. 싸이노스 화재 직후, 관련 화재 장면은 인스타 등을 통해 빠르게 타전됐으며, 워낙 큰 불이었던 까닭에 인명피해가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당시 나왔다.

하지만 싸이노스 화재가 주는 공포감은 다른 데 있었다. 싸이노스 공장 내부에서 반도체 세정작업에 사용하는 불산이 발견된 것. 불산은 강력한 독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소방당국은 부랴부랴 지역 주민들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싸이노스 화재는 주요 포털 실검 1위에 올랐고 이에 대한 갑론을박 역시 여전히 뜨겁다.

싸이노스 화재 사건은 경기도 화성에서 화재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도 크다. 이에 따라 싸이노스 화재를 비롯해 ‘왜’ 경기도 화성에서 유독 대형 화재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지에 대한 의문부호 역시 커지고 있다.

싸이노스 화재 직후 관계 당국은 “유해 물질 우려는 없다”라고 주민들을 안심시키고 있지만 이를 곧이곧대로 믿는 분위기는 형성되지 않고 있다. 포털 댓글은 물론이고 sns 역시 싸이노스 화재 이후 “유해물질에 따른 피해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보내고 있다.

싸이노스 화재 당시 이를 목격한 한 주민은 “폭탄이 투하된 것 같았다. 전쟁터가 따로 없었다”고 글을 남겼다. 일각에선 싸이노스 화재 사고에도 불구하고 안전불감증 때문에 또다시 이 지역에서 비슷한 사고가 또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싸이노스 화재 이미지 = tbs교통방송 트위터 캡처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