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스토리] 주은희 기자 =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4일 폼페이오 국무장관 방북과 관련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7일 방북할 예정”이라며 “지난달 3차 남북정상회담과 평양선언이 결국 북-미 대화의 본격적 재개를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에 참석해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방북 길에 평양공동선언에 대한 답을 갖고 가야 한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지난 7월 3차 방북 이후 미국은 선비핵화라는 기존 입장으로 회귀하여, 그 뒤 아까운 시간만 3개월이 흘러갔다”라며 “이번에 북한이 영변핵시설 영구폐기와 동창리 해체 검증 등 추가적 비핵화 조치 의사를 밝힌 만큼, 미국은 종전선언을 비롯하여 제재 해제 등 ‘상응조치’에 대한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남북 경협에 대한 제재 해제 조치는 한반도 정세를 안정화하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소개하며 ‘사랑에 빠졌다’고 말한 바 있다. 이미 전 세계가 알고 있는 연서(戀書)에 대해 책임 있고 실질적인 조치가 뒤따르길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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