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스토리] 김종렬 기자 = 바른미래당 김삼화 대변인은 8일 ‘고양 저유소 화재, 산업시설 전반의 안전조치 준수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고양 저유소 화재가 17시간 만인 오늘 새벽 진화됐다. 서울에서도 연기가 관측될 정도의 큰 화재였으나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불행 중 다행이었다”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어 “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고양 저유소에는 14개의 옥외저장탱크가 있었고, 탱크 바로 옆으로 산이 둘러싸고 있었다는 점에서 자칫 더 큰 대형화재로 번질 위험이 있었다”라고 우려했다.

그는 또 “일반적인 산업시설도 아닌 저장용도의 휘발유탱크에서 특수한 이유 없이 화재가 발생했을 것이라고 믿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일갈했다.

특히 “거기에 화재 자동감지 센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초기 진화에 실패했다는 언론의 보도가 나온 만큼, 관계기관들은 설비 결함이나 오작동 그리고 안전관리 미흡이 있었는지 철저히 현장감식을 해야 한다”라고 압박했다.

또한 “산업시설에서 발생하는 화재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정부는 고양 저유소 뿐 아니라 산업시설 전반의 안전조치 준수 여부를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지난 4일 안전감독관이 부재한 상황에서 작업을 하다 화재가 난 여수화력발전소 화재 등 안전 불감증으로 인한 연이은 사고에 정부는 일선 현장의 책임으로만 미뤄서는 안 된다”라고 당부했다.

이미지 = ytn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