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스토리 = 이승진 기자] 조선일보 손녀 막말 기사가 조선일보에는 한 꼭지도 올라오지 않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내부적으로 언론통제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키워드 기사, 검색어 기사를 동아일보 못지 않게 작성하는 조선일보가 이틀째 조선일보 손녀 키워드가 양대 포털을 점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작성하지 않고 있는 까닭은 그만큼 ‘윗선’ 눈치보기에 올인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만약 현직 대통령의 손녀가 이러한 논란을 일으켰어도 조선일보가 지금처럼 ‘침묵 행보’ 또는 ‘괴물’ 등의 표현을 써가며 입을 다물었을지에 대해서는 대부분 회의적이다.

해당 키워드는 외신을 통해 보도되면서, 스스로 대한민국 주류 언론이라고 칭하는 미디어가 어떻게 탄생했고, 어떻게 과거에 활동했고, 어떻게 독재정권과 손을 잡았는지를 다시 한번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조선일보 손녀 기사를 조선일보에서 작성하지 못하게 되면서 이른바 자사 내부 ‘실검 기자’가 백수가 되는 것 아니냐는 냉소와 조롱도 이 매체를 겨냥하고 있다.

한편 키워드 이슈를 하루에 여러 번 작성하는 ‘실검 전문 매체’ 동아일보도 어찌된 일인지 조선의 망신 이슈는 작성하지 않고 있어 ‘동지애를 발휘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한 몸에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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