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스토리] 김종렬 기자 =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30일 “나라꼴이 참 말이 아니다. 나라꼴 참 잘 돌아가고 있다”라며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 직원이 경찰을 상대로 수사상황을 캐물었다가 적발된데 이어 근무시간에 친목을 도모한다면서 단체로 골프를 친 의혹이 제기됐다”라고 비판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이 같이 밝힌 뒤 “청와대는 29일 특감반장을 비롯한 특감반 전원을 교체하겠다고 밝혔지만 이게 특감반 전원만 교체하겠다고 될 일인가”라고 반문하며 “대한민국 청와대 근무기강이 이렇게까지 풀어질 수 있는지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라고 일갈했다.

그는 “경제난에 국민의 허리는 휘어가고 있는데 특별감찰반 직원들만 달나라에 살며 필드에서 골프채 휘두르며 신선놀음하고 있는 것”이라며 “조국 민정수석은 꿀 먹은 벙어리처럼 계시지만 말고 이 문제에 대해서 말씀 한 번 해보시라”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이어 “조국 수석이 제 역할 못하고 SNS나 하니까 직원들 근무기강이 해이해지는 것 아닌가”라고 따져 물은 뒤 “특감반 책임자인 조국 민정수석은 당장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사퇴하시는 게 정답”일고 강조했다.,

탄력근로제 반대하면서 총파업을 주도해온 민주노총이 이번에는 임금피크제 폐지를 주장하고 나선 것과 관련해선 “고용절벽에 직면한 청년실업 해소를 목적으로 임금피크제가 시행된 지 불과 3년 만에 민주노총이 판을 뒤집고 나서면서 임금피크제 논의는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갈 상황에 놓이게 됐다”라고 우려했다.

그는 또 “특정인을 집단 폭행해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민주노총이 조합원의 폭력행위에 사과하고 책임을 통감해야 할 판에 사회적 고통 분담을 거부하고 나서는 모양새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점을 스스로 되돌아보길 바란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민주노총이 기득권 집단을 넘어 떼법으로 정부와 공공기관을 압박하는 권력집단으로 진화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건설현장, 플랜트 공사현장, 민주노총 깃발이 휘날리지 않으면 그 곳에서는 일도 하지 못하는 참담하고 암담한 현실이 대한민국의 현주소”라고 비난했다.

이미지 = 자유한국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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