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노무현재단 유튜브 '알릴레오' 영상 캡쳐]

[뉴스퀘스트=성진수 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최근 정치권 등에서 끝없이 제기되고 있는 대선 출마설에 대해 “저는 그렇게 무거운 책임을 안 맡고 싶다”며 다시 한번 강하게 부인했다.

유 이사장은 7일 자신이 출연 중인 유튜브 채널 '유시민의 알릴레오'에 출연해 “10여 년 정치를 해본 입장에서 이런 상황은 좀 곤혹스럽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유 이사장은 또 “(노무현 재단 이사장) 취임할 때 안 한다고 말씀드렸는데, '정치인 말은 못 믿는다'고 반응하더라”며 “제가 안할 건데 자꾸 거론되고, 일부 여론조사에도 자꾸 들어간다. 대통령 후보든 국회의원 후보든 정치할 사람 중에 골라야 하는데 하지도 않을 사람을 넣으면 일정한 여론 왜곡 현상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며 정계복귀에 생각이 없음을 재차 강조했다.

유 이사장은 대선 출마를 안 한다면 4년 뒤 어떤 일을 하고 있을 것 같냐는 질문에 “재단 이사장 임기가 3년 이니까, 임무를 완수하고 날씨가 좋다면 낚시터에 앉아 있지 않겠냐”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유 이사장이 출연하는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는 지난 5일 방송을 시작한지 3일만에 구독자수 50만명을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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