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건설사 대부분 참여 치열한 경쟁 예고...현대·GS와 '3파전' 예상

▲ 반포주공1단지 항공뷰. [사진=네이버지도]

[뉴스퀘스트=이수현 기자] 사업 규모는 물론 사업성이 높아 알짜로 알려진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사업 수주전에 업계 1위 삼성물산까지 뛰어들었다. 이에 업계 10위권 업체들이 대부분 참여할 것으로 보여 치열한 시공권 쟁탈전이 예상된다.

특히 삼성물산의 시공참여는 지난 2015년 12월 서초 무지개아파트 이후 3년 만에 처음이어서 업계의 관심이 높다. 삼성물산은 지난 3년간 정비사업에 참여하지 않아 래미안 브랜드 매각이나 주택사업 철수설 까지 나왔다.

당초 반포주공1단지 3주구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계약을 맺었다가 최근 조합이 특화설계안과 공사비 등을 이유로 해지 의사를 밝혀 법적소송이 준비 중이다. 새 시공사는 수의계약으로 정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전날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조합에 시공참여 의향서를 제출했다. 앞서 대림산업,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 등 대형건설사 대부분이 시공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다.

업계는 현대건설과 GS건설 등이 치열하게 경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이번 삼성물산의 참여로 3파전이 예상된다.

조합은 이르면 다음달 시공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사업규모가 8000억원 넘는 데다 대형건설사 대부분이 참여하면서 수주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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