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현재 국민연금을 받고 있는 수급자의 기본연금액이 이달부터 월평균 5690원 오른다. 올해 1월~3월 새로 국민연금을 받는 신규수급자 10만명 가량은 월 1만8000원을 더 받는다.

이는 전년도 물가변동률을 반영하는 시기가 올해부터 4월이 아닌 1월로 앞당겨지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전년도 물가변동률을 반영한 국민연금액 인상 시기를 기존 4월에서 1월로 앞당겨 12월까지 적용하는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15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452만명의 국민연금 수급자는 1월부터 높아진 연금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2018년도 물가변동률(1.5%)을 반영한 국민연금 기존 수급자들의 기본연금액은 월평균 5690원이 인상된 급여액을 1월부터 받는다. 기존 수급자 1인당 평균 1만7070원(1~3월분) 꼴이다.

부양가족이 있으면 추가로 받는 부양가족 연금액도 물가변동률 1.5%가 반영된다. 이에 연간 기준으로 배우자는 3850원 오른 26만720원으로, 자녀·부모는 2560원이 오른 17만3770원으로 인상된다.

특히 올해 1~3월에 국민연금을 타는 신규수급자 10만명 정도는 평균급여액(약 49만원) 기준으로 월 1만8000원 정도를 추가로 받는다. 국민연금 기본연금액을 산정할 때 적용하는 기간이 물가변동률 반영한 연금액 인상 시기와 마찬가지로 1~12월로 변경돼 1~3월 신규수급자 약 10만명부터 시행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