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2019아시안컵 공식 페이스북]

[뉴스퀘스트=이지현 기자]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매직’은 아시안컵에서도 계속됐다.

베트남 대표팀은 아랍에미레이트에서 진행 중인 2019 AFC 아시안컵 D조에서 3위에 머무르며 예선 탈락 위기에 몰렸으나 ‘페어플레이 점수’ 규칙에 의해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번 대회 규정에 따르면 6개조의 상위 2개팀과 3위 중 성적이 좋은 4개팀이 16강에 오르게 된다. 또한 3위팀 중 승점, 골득실, 다득점 기록을 통해 순위를 가르게 되며, 이를 통해서도 우위가 가려지지 않을 경우 경고, 퇴장 등 ‘페어플레이 점수’를 통해 16강 진출팀을 가르게 된다.

베트남은 D조 조별리그에서 승점 3점(1승 2패), 골 득실 –1(4득점·5실점)을 기록해 조 3위 로 다른 조의 경기결과를 기다려야만 했다.

우선 A조 태국과 C조 키르기스스탄, E조 오만은 골 득실에서 베트남보다 앞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후 벌어진 F조 마지막 경기에서 레바논이 북한에 4-1 대승을 거둬 베트남과 승점, 골득실, 다득점에서 모두 동률을 기록하며 마지막 16강 진출 카드를 결정지어야만 했다.

이에 조별리그 3경기에서 경고 5장을 받은 베트남이 7장을 받은 레바논을 제치고 마지막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기적적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한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은 오는 20일 오후 8시 요르단과 8강 진출을 놓고 맞붙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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