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YTN 방송화면 캡쳐]

[뉴스퀘스트=이지현 기자] 한국체육대학교(이하 한체대)가 최근 심석희 선수의 폭로로 드러난 조재범 전 코치의 성폭행 사실과 관련해 이를 은폐하려 한 것으로 알려진 전명규 교수에 대해 징계조치를 발표했다.

한체대는 18일 오전 긴급교수회의를 열고 “전명규 교수의 연구년을 취소하고, 피해 학생들과 격리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구년이란 교원이 학교에 재직하면서 연구 등을 위해 책임강의 등을 포함한 복무 의무를 면제하는 기간을 말한다. 전 교수는 오는 3월부터 연구년이 예정되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한체대 교수회는 “수사결과에 따라 전 교수에 대한 징계수위 방침을 결정할 예정”이라며 “학내 성폭력이 발생시 가해자의 교육활동을 금지하고 해당 운동부의 인원 감축과 폐지를 검토하는 등 강력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 교수는 이번 성폭행 은폐의혹 외에도 지난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왕따 논란. 승부조작 등 각종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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