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YTN 방송화면 캡쳐]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18일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씨의 이름이 오르내리면 하루종일 이슈가 되고 있다.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30대 여교사의 친모 살인청부’와 관련, 이 여교사의 내연남이 김동성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하루 종일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김동성은 이와 관련 이날 종편방송 채널A ‘사건상황실’을 통해 “만남을 가졌던 건 아니다. 인사만 하고 지냈었던 사이”라며 불륜설에 대해 적극 부인했다.

그는 “그 친구가 시계 사주고 했던 건 맞다. 그렇지만 팬으로서 나한테 시계를 사줬다”면서 “자기가 중학교 때부터 내 팬이었다고 했고, 이 정도쯤은 충분히 해줄 수 있다고 얘기했다”고말했다.

그는 또 취재진이 “주기적으로 만남 가지신 건 아니냐”고 묻자 “아니다. 선물 줘서 친해지게 된 거다. 인사하다가 말도 많이 하게 되고 가까워지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이혼하는 과정에서 조금 더 이야기도 많이 했다. 그런데 단둘이 만난 적은 별로 없고 여럿이서 만났다”면서 “내가 바보 같아서 이런 일에 또 꼬이게 된 거다. 장시호 사건도 먼저 여자가 나한테 제안을 했던 거고, 지금 이 사건도 먼저 여자가 나한테 선물을 해서 이런 일이 엮인 것”이라며 자신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내가 공인으로서는 그런 걸 유혹이 있었어도 받지 말았어야 되는 게 잘못된 부분인 건 맞다”면서 “내가 좀 더 생각하지 못하고 받았다는 건 잘못된 게 맞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또 살인청부와 관련해서는 “여교사가 은마아파트가 있다며 등기부등본까지 떼서 카톡으로 보내주는 등 금전적으로 다가왔다. 나중에 그의 어머니에게 친족살해를 시도를 했다는 말씀을 듣고 깜짝 놀랐다”며 무관함을 주장했다.

그러나 여교사가 김씨와 함께 살 아파트를 매입하려는 과정에서 살인청부가 일어났고, 수억원대의 선물을 받는 등 상식적이지 않은 관계를 이어온 것 등을 감안할 때 김씨에 대한 검찰의 수사도 불가피해 보인다.

한편, 이 여교사의 어머니는 검찰에 “딸을 선처해 달라”고 탄원서를 제출했으며, 여교사의 변호인 측은 정신과 진료 등을 받았다는 근거를 제시하며 심신미약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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