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경덕 교수 인스타그램]
[사진=서경덕 교수 인스타그램]

[뉴스퀘스트=이지현 기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배우 송혜교씨가 2·8독립선언 100주년을 맞아 ‘안내서' 1만부를 제작해 일본 도쿄시내 민박집에 기부했다.

서 교수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월 8일 오늘은 2.8독립선언 100주년인 '역사적인 날' 이다. 1919년 2월 8일 일본에 유학중이던 한국인 학생들이 한국의 독립을 요구하는 선언서와 결의문을 선포한 사건으로, 향후 3.1운동을 일으키는 도화선이 됐던 아주 의미있는 날”이라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이어 “그리하여 배우 송혜교 씨와 또 힘을 모아 '2.8독립선언 100주년 기념 안내서'를 한국어와 일어로 제작하여, 젊은층이 많이 이용하는 도쿄 시내 민박집 10곳에 1만부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서 교수에 따르면 이번 안내서에는 2.8독립선언의 배경 및 의의, 2.8독립선언과 3.1운동, 2.8독립만세운동지, 2.8독립선언 기념자료실 등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서경덕 교수와 배우 송혜교씨가 제작해 일본 민박집에 무료 배포한 2·8독립선언 100주년 안내서. [사진=서경덕 교수 인스타그램]
서경덕 교수와 배우 송혜교씨가 제작해 일본 민박집에 무료 배포한 2·8독립선언 100주년 안내서. [사진=서경덕 교수 인스타그램]

서 교수는 또 “'한국의 역사(http://historyofkorea.co.kr)'에도 올려 놨다”고 알렸다.

서 교수는 이에 앞서도 혜교씨와 함께 중국 내 임시정부청사를 시작으로 한국어 안내서를 꾸준히 기증해 왔으며, 이번이 15번째 해외 독립운동 유적지 안내서 발간이다.

서 교수는 송혜교씨에 대해 “한류스타로써 국가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정말 좋은 선례를 만들어 주고 있다”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울러 “기획 서경덕, 후원 송혜교의 콜라보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서 교수는 마지막으로 “해외에 남아있는 독립운동 유적지 보존 상황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유적지를 자주 방문하는 것만이 타국에 있는 독립운동 유적지를 지켜 나갈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인 올해, 우리 모두가 국내외 독립운동 유적지에 대한 관심을 더 많이 가졌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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