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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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성진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11주만에 50%대를 회복했다.

1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2019년 2월 1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취임 92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6%p 올라 50.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3주차(52.0%) 이후 11주 만에 처음으로 50%대를 회복한 것이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4%p 내린 45.4%를 나타내 긍정과 부정 평가의 격차는 5.0%p로 벌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 계층별로는 충청권과 부·울·경(PK)에서는 소폭 이탈했으나, 서울과 호남, 대구·경북(TK), 40대와 50대, 20대, 무직과 자영업, 주부, 사무직, 진보층과 보수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해 11월 4주차 주간집계에서 처음으로 40%대(48.4%)로 하락했고, 이후 10주 연속 40%대에 머무르다 설 연휴를 마친 뒤 11주만에 50%대를 회복했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에 대해 “지난해 말부터 본격화한 경제활성화·일자리창출 노력이 꾸준히 지속되고,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와 북미 실무협상 소식 등 최근의 한반도 평화 이슈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사진=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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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대비 0.7%p 오른 38.9%로 3주만에 상승세를 보였으며, 자유한국당도 1.5%p 상승한 28.9%로 4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또한 바른미래당도 6.8%(▲0.5%p)로 소폭 오르며 지난 6·13 지방선거 이후 8개월 만에 처음으로 정의당을 앞섰다. 반면, 정의당은 6.2%(▼1.0%p)로 2주 연속 하락했으며, 민주평화당은 2.9%(▲0.4%p)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조사는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월 7일과 8일 이틀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만2168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7명이 응답을 완료, 6.8%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3회 콜백)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으며, 통계보정은 2019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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