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망언으로 자유한국당에서 제명조치된 이종명 의원. [사진=이종명 의원 페이스북]
'5·18' 망언으로 자유한국당에서 제명조치된 이종명 의원. [사진=이종명 의원 페이스북]

[뉴스퀘스트=성진수 기자] 자유한국당이 ‘5·18 망언’을 해 물의를 빚은 이종명 의원에 대해 제명 방침을 밝혔다. 다만, 김진태, 김순례 의원에 대해서는 전당대회 이후 재논의키로 했다.

김용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은 14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마치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종명 의원은 비례대표로 당에서 제명됐지만 의원직은 계속 유지할 수 있다.

자유한국당 당규상 전당대회 출마자는 선거가 끝날 때 징계할 수 없다. 김진태, 김순례 의원은 각각 오는 27일 진행되는 전당대회에 당 대표와 최고위원 후보로 등록을 마친 상태다.

비대위는 또 김병준 비대위원장에 대해서도 관리책임을 물어 주의 조치를 내렸다.

자유한국당 윤리위원회와 비상대책위원회는 '5·18 망언'으로 물의를 빚은 김진태, 김순례 의원에 대한 징계를 오는 27일 전당대회 이후로 유보했다. [사진=김진태, 김순례 의원 페이스북]
자유한국당 윤리위원회와 비상대책위원회는 '5·18 망언'으로 물의를 빚은 김진태, 김순례 의원에 대한 징계를 오는 27일 전당대회 이후로 유보했다. [사진=김진태, 김순례 의원 페이스북]

김진태 의원은 이날 윤리위와 비대위의 결정에 대해 “특별히 할 말이 없다. 이제 전당대회에 집중하겠다”면서도 “이종명 의원은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편,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아무리 의원이라도 자기 소신이 국민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자신의 언행으로 당이 얼마나 타격을 받을지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면서 “일부 의원들이 아직도 자중자애 하기 보다 자신의 이익을 쫒는 듯한 발언을 하고 있다”고 해당 의원들의 행동과 언행에 대해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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