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재 완화의 대가로 좋은 결과 얻어내는게 우리의 전적인 의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사진=미 국무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사진=미 국무부]

[뉴스퀘스트=최기준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북한에 대한 제재 완화의 대가로 좋은 결과를 얻어내는 것이 우리의 전적인 의도"라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결단을 촉구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북미 2차정상회담을 10여일 앞두고 조건부이지만 북한에 대한 제재 완화를 처음으로 시사한 것이어서 큰 의미를 갖는다.

폼페이오 장관은 동·북유럽 순방 중 13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미 CBS 방송과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대북 제재 문제와 관련해 "제재들을 완화하는 대가로 좋은 결과를 얻어내는 것이 우리의 전적인 의도"라며 "나는 우리가 그렇게 할 수 있다는데 매우 희망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결정을 하는 것은 김 위원장에게 달려 있을 것"이라며 "그는 우리에게 (비핵화를) 할 것이라고 말해왔으며 지금은 그가 이를 이행할 시간"이라고 했다.

또 폼페이오 장관은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준비 작업을 위해 이번 주말 미국팀이 다시 아시아에 파견될 것이라고 언급, 실무협상의 재개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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