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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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성진수 기자]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의 '5·18 망언' 파문으로 논란을 빚은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이 급락세를 보였다.

18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2월 2주차 주간 집계(2월 11~15일) 결과 자유한국당의 정당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3.7%p 하락한 25.2%로 집계됐다. 이는 동 기관이 지난 14일 발표한 2월 2주차 주중집계(11~13일)보다 0.5%p 더 떨어진 수치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1.4%p 오른 40.3%를 나타냈다. 민주당의 지지율이 40%대 기록한 것은 것은 지난 1월 2주차 이후 5주 만이다.

이날 발표된 결과를 보면 자유한국당은 대구·경북(TK)과 50대 이상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민주당은 대구·경북과 부산·경남, 충청, 수도권 등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세를 보였으나, 호남과 30대와 40대, 학생, 진보층과 보수층에서 다소 하락해 전통적 지지층 이탈이 눈에 띄었다.

또한 지난 주 바른미래당에 밀렸던 정의당의 지지율은 0.8%p 오른 7.0%를 기록하며 다시 3위로 올라섰으며, 바른미래당은 0.8%p 하락하며 6.0%를 나타냈다. 민주평화당은 2.8%로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사진=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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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는 지난 주 대비 0.6%p 내린 49.8%를 기록하며 다시 50%대 아래로 떨어졌다. 또한 부정평가도 1.4%p 떨어진 44.0%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측은 이 같은 현상에 대해 “문 대통령의 경제 활성화를 위한 부산 방문, 자영업·소상공인 간담회 관련 소식 등이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의 '5.18 망언' 파문으로 묻혀진 반면, 실업률 상승과 불법 유해 사이트 차단 결정 논란 등 부정적인 요인이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전국 251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6.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난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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