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경제 강국될 수 있을 것…오마바 정부 말기 땐 재앙 수준, 이젠 그런 것 없다”

[사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페이스북]
[사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페이스북]

[뉴스퀘스트=박진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7~28일 열리는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 비핵화에 긴급한 시간표는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에서 핵실험이 없는 한 서두를 것이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리는 궁극적으로 북한의 비핵화를 볼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다음 주(2차 북미정상회담)는 매우 흥미로울 것이다. 많은 것이 나올 수 있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대북제재들은 유지되고 있으며, 관계는 매우 강하고 많은 좋은 일들이 일어났다”면서 “많은 사람들은 북한의 비핵화가 빠르게 이뤄지는 것을 보고 싶어 하지만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재차 언급했다.

그는 또 “내가 대통령이 됐을 때 대북관계는 매우 위험했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면서 “오바마 정부 말기를 본다면, 그건 재앙이었다. 지금은 그런 것이 없다”며 자신의 업적에 대해 평가했다.

아울러 “북한의 비핵화 문제가 해결되면 그들은 엄청난 경제 강국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회담결과에 따라 대북제재 완화 및 지원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하노이 회담이 큰 성과를 거둘 것”이라며 “회담을 마치는 대로 문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회담 결과를 알려주고, 조만간 직접 만나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한미 관계에 대해서도 “문 대통령과 나, 우리 두 사람은 아주 잘해오고 있으며 한미 관계도 어느 때보다 좋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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