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준교 자유한국당 청년최고위원 페이스북]
[사진=김준교 자유한국당 청년최고위원 페이스북]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김준교 자유한국당 청년최고위원 후보가 자신의 ‘저딴 게 무슨 대통령’ 등 잇단 막말 논란에 대해 “젊은 혈기에 다소 정제되지 못한 표현과 말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김준교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다음주 여론조사에서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오른다는 데 500원 건다”면서 자신의 주장에 대해 굽힐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김 후보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구 합동 연설회에서 젊은 혈기에 다소 정제되지 못한 표현과 말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 이완구 전 총리와 홍문종 의원, 그리고 당의 어르신과 선배님들께 무례하게 느껴지셨다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청와대와 여당 눈치보며 몸사리는 웰빙 야당이 아니라 할 말은 하는 당당하고 강한 야당”이라며 강성 발언을 계속할 것을 시사했다.

그는 오세훈 후보의 ‘중도 확장론’에 대해서도 “얼핏 듣기에는 굉장히 매력적이고 그럴듯해 보인다”면서도 “그러나 실제로는 우리 핵심 지지층의 투표율과 표 결집력을 심각하게 떨어뜨리고, 막상 중도층 조차 확실한 이념 지표 없이 어중간하게 왔다갔다 한다고 결코 찍어주지 않는다는 것이 최근 몇 번의 선거 결과로 증명되었다”고 반박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이 사는 길은 선명한 애국우파 정당으로 환골탈태하는 것이다. 그럼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애국 시민 분들 뿐만 아니라 문재인 정권에 실망한 중도층도 모두 우리 자유한국당에 몰표하게 될 것이다. 중도 확장론은 달콤한 독약”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김 후보는 “당 대표 후보님 세 분(김진태·오세훈·황교안) 모두 굉장한 미남이시다. 게다가 사모님들께서도 모두 엄청난 미인이다. 그래서 이번 자유한국당 전당대회는 대성공”이라며 다소 황당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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