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도 6052개로 역대 가장 많아...증가폭은 둔화 추세
평균사업기간 외식 4년7월·서비스 6년1월·도소매 6년5월

지난 2017년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프랜차이즈 산업박람회전경. {사진=프랜차이즈협회]
지난 2017년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프랜차이즈 산업박람회전경. {사진=프랜차이즈협회]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프랜차이즈 가맹 브랜드와 가맹점 수가 매년 꾸준히 늘면서 지난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가맹점 수가 가장 많은 외식업 사업장의 경우 평균 사업기간이 5년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가맹본부가 등록한 정보공개서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작년 말 기준 가맹 브랜드 수는 6052개로 사상 처음 6000개를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브랜드를 관리하는 가맹본부는 4882개고, 가맹본부에 가입한 가맹점(이하 가맹점 수는 2017년 말 기준)은 24만3454개로 역시 역대 가장 많았다.

다만 그 증가율은 점차 감소하고 있다. 2014~2018년 증가율을 보면 가맹본부는 17.1→12.3→9.2→8.5→5.4%로 줄고 있다. 가맹 브랜드도 16.2→13.0→8.9→8.9→5.4%로 비슷하게 둔화했다. 가맹점은 7.2→5.2→4.2→5.5→5.4% 등으로 가맹본부나 브랜드보다는 둔화 추세가 약했다.

[자료=공정위]
[자료=공정위]

가맹점을 세부적으로 보면 가장 많은 업종은 외식업(11만7202개·48.1%)이었으며, 편의점 등 도소매업(7만1230개·29.3%), 서비스업(5만5022개·22.6%) 순이었다.

평균 사업 기간은 외식업이 4년 7개월로 가장 짧았고, 서비스업 6년 1개월, 도소매업 6년 5개월로 나타났다.

외식업 가맹점 수 상위 5개 업종은 치킨(2만4602개)·한식(1만8934개)·기타 외식(1만5736개)·커피(1만3931개)·분식(8495개) 순이다.

주요 외식업종 가맹점 수 1위 브랜드를 보면 치킨은 BBQ(1659개), 피자는 피자마루(626개), 커피는 이디야커피(2142개), 패스트푸드는 롯데리아(1216개), 제과제빵은 파리바게뜨(3378개) 등이다.

도소매업 상위 5개 업종은 편의점(4만170개)·화장품(4373개)·식품(1978개)·종합소매점(1115개)·농수산물(305개) 순이다.

도소매업 업종별 1위 브랜드는 편의점 CU(1만2372개), 화장품 아리따움(1248개), 식품 정관장(756개), 농수산물 에코한마음(59개), 의류패션 해리스(30개), 종합소매점 다이소(453개) 등이다.

서비스업은 외국어 교육(1만7267개)·교과 교육(1만4263개)·자동차 관련(7721개)·이미용(4438개)·세탁(4141개) 순으로 많았다.

업종별 1위 브랜드는 교과 교육 해법공부방(2702개), 외국어 교육 해법영어교실(2601개), 이미용 리안(376개), 자동차 관련 차포스(1500개), 세탁 크린토피아(2483개)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가맹점은 경기(6만1182개)에 가장 많았으며, 서울(4만6209개), 경남(1만7397개) 순으로 많았다. 수도권에 가맹점의 49.9%가 몰려 있다.

브랜드를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가맹본부는 백종원씨가 대표인 더본코리아(20개)였다. 이어 놀부(18개), 이랜드파크(14개), 디딤[217620](13개), 플레이타임그룹(12개) 순이다.

[자료=공정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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