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남북정상회담 홈페이지]
[사진=남북정상회담 홈페이지]

[뉴스퀘스트=박진철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기차를 이용해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베트남 하노이로 이동하기 위해 열차를 이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북중 접경지역인 랴오닝성 단둥시에 위치한 한 호텔 관계자는 “시에서 23일 투숙객을 받지 말라고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해당 호텔은 북한 신의주와 북한 단둥을 잇는 압록강철교 주변에 위치한 호텔로, 지난달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 시에도 투숙객을 받지 않았다.

김 위원장이 기차를 이용해 중국을 통과할 경우 시진핑 주석과의 만남이 이뤄질지도 관심이다.

그러나 평양에서 하노이까지 거리가 4500㎞에 달해 그 먼거리를 기차를 이용해 간다는 것은 또 다른 위험이 있을 수 있어 실제로 이용할지는 의문이다. 반면 전용기를 이용할 경우 3시간 반이면 하노이에 도착할 수 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일단 중국까지는 기차로 이동한 후, 중간지역에서 전용기를 이용해 하노이로 향할 수도 있으며, 열차를 빈 상태로 보내고 김 위원장은 전용기를 이용해 평양에서 곧 바로 하노이로 향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김 위원장은 북미정상회담이 열리기 이틀전인 25일 하노이에 도착해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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