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정두언 전 의원 페이스북]
[사진=정두언 전 의원 페이스북]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정두언 전 의원이 오는 27일로 예정된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에 대해 “‘어·대·황’(어차피 대표는 황교안)”이라며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우세를 점쳤다. 더불어 “김진태 후보가 2등이 된다면 어처구니 없는 결과다. 한국당은 정말 대한애국당하고 통합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정 전 의원은 2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자유한국당 당 대표 경선의 전망을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정 전 의원은 그러나 “그렇지만 어차피 황교안이 돼도 오래가지 못한다. 총선 전에 대표 역할을 끝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 전 의원은 그 이유로 “황교안으로 총선을 치를 수가 없다”면서 “왜냐하면 여론조사를 보면 (총선은) 필패다. 그러면 이제 후보들이 들고 일어날 것이다. 홍준표 대표 체제로 19대 총선을 치르려다가 ‘도저히 홍준표 갖고는 안 되겠다’고해서 박근혜 대표가 등장한 것이다. 저는 그렇게 될 거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정 전 의원은 또 “(황교안은) 탄핵 총리였던 사람이지 않나. 박근혜 그늘에서 못 벗어나고 있는 것”이라며 “그런 당이 어떻게 총선을 치르나. 미래를 향해서 갈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정 전 의원은 이어 ‘그럼 2등은 누가 될 것인가?’라는 물음에 “오히려 그게 더 재밌다”면서“하여간 김진태 후보가 되면 어처구니 없는 결과가 나오는 것이다. 오세훈 후보로서는 치명적인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세훈이 그래도 조금 중도 쪽의 사람들한테 좀 호감을 갖고 있는 후보인데 그마저도 3위로 밀려나면 한국당은 정말 대한애국당하고 통합해야한다”고 꼬집었다.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