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유한국당 홈페이지(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왼쪽), 정갑윤 의원 페이스북]
[사진=자유한국당 홈페이지(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왼쪽), 정갑윤 의원 페이스북]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KT의 새노조가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딸에 이어 황교안 대표, 정갑윤 의원의 아들에 대해서도 특혜채용 의혹을 제기했다. 노조 측은 또 이 같은 특혜채용 의혹과 관련 국회 청문회 개최를 요구하기도 했다.

KT 새노조는 18일 긴급성명을 내고 “김성태 의원 딸 특혜채용 사건은 이제 KT 채용비리 사건으로 확대되고 있다”면서 “이쯤 되면 이것은 정상적 기업이 아니라 그야말로 권력과 유착된 정경유착복합체라고 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법무장관이던 시절, 그의 아들은 KT 법무실에서 근무했고, 정갑윤 의원 아들은 KT 대협실 소속으로 국회 담당이었다”고 폭로했다.

이어 “우리는 KT의 이러한 구조적 정치유착이 ‘MB 낙하산’ 이석채 회장 시절부터 크게 심해져서, ‘박근혜 낙하산’ 황창규 회장에 이르기까지 변함 없이 유지되고 있음에 주목한다”면서 “최고 경영진의 정치적 보호막 수단으로 전락한 KT의 채용비리의 결과 경영진은 본질적으로 힘써야 할 통신경영에 소홀했고 그 결과가 ‘아현화재’로 인한 통신대란”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낙하산 KT경영진의 정치적 줄대기와 그 수단으로 전락한 채용비리, 그 결과로서의 통신경영 소홀과 통신대란은 결코 별개의 문제가 아니다. 따라서 국회는 4월 4일 예정된 KT 청문회에서 경영전반을 다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 검찰의 KT 채용비리 전반에 대해 수사 확대 ▲ 4월 4일로 예정된 청문회 대상을 채용비리를 포함한 KT 경영 전반으로 확대 ▲ KT 이사회의 채용비리 즉각 자체조사 실시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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